‘이태원 클럽’ 인천 학원강사, 수강생 등 11명 감염

입력 2020.05.14 (06:01) 수정 2020.05.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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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학원 강사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과 학부모, 다른 강사까지 감염됐습니다.

더욱이 개인 과외를 했던 학생을 거쳐 만난 적 없는 다른 과외교사까지 감염돼 3차 감염까지 의심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과 3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5살 A 씨.

역학조사 과정에서 무직이라고 말했지만, 대학 졸업을 앞두고 학원 강사와 과외 교사를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동선을 확인한 결과 밀접 접촉자는 20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 확진된 30대 남성 외에 A 씨가 강의했던 학원의 수강생 5명과 강사 1명, 개별 과외를 했던 학생과 그 가족 2명, 그리고 이 집을 방문했던 다른 과외교사까지 감염됐습니다.

A 씨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사람까지 양성으로 나와 3차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현재 인천의료원과 인하대병원, 길병원 등의 격리병상에 입원 조처됐습니다.

다른 학원 강사와 수강생들까지 잇따라 코로나19에 전염되면서 해당 학원이 입주한 건물은 거의 문을 닫다시피 했습니다.

[학원 입주 건물 주민/음성변조 : "치과도 그렇고. 지금 못 열고 있잖아요. 예약도 다 취소하시고 그랬다고."]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 2명이 인천 미추홀구와 동구의 교회에 각각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거리 두기' 딱지 다 붙여 놓고 여기서 들어갈 때 발바닥 소독까지 다 한 거예요. 근데 아마 학원에서 그렇게 해 가지고 온 것 같은데요."]

해당 구청들은 오늘 교회 신도와 학생 등 천 4백여 명에 대해 긴급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1명이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한 만큼 나머지 성가대원 13명의 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6일부터 11일 사이에 A 씨가 강의한 학원을 방문한 사람들도 외출을 자제하고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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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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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 인천 학원강사, 수강생 등 11명 감염
    • 입력 2020-05-14 06:03:58
    • 수정2020-05-14 07:01:59
    뉴스광장 1부
[앵커]

인천의 한 학원 강사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과 학부모, 다른 강사까지 감염됐습니다.

더욱이 개인 과외를 했던 학생을 거쳐 만난 적 없는 다른 과외교사까지 감염돼 3차 감염까지 의심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과 3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5살 A 씨.

역학조사 과정에서 무직이라고 말했지만, 대학 졸업을 앞두고 학원 강사와 과외 교사를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동선을 확인한 결과 밀접 접촉자는 20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 확진된 30대 남성 외에 A 씨가 강의했던 학원의 수강생 5명과 강사 1명, 개별 과외를 했던 학생과 그 가족 2명, 그리고 이 집을 방문했던 다른 과외교사까지 감염됐습니다.

A 씨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사람까지 양성으로 나와 3차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현재 인천의료원과 인하대병원, 길병원 등의 격리병상에 입원 조처됐습니다.

다른 학원 강사와 수강생들까지 잇따라 코로나19에 전염되면서 해당 학원이 입주한 건물은 거의 문을 닫다시피 했습니다.

[학원 입주 건물 주민/음성변조 : "치과도 그렇고. 지금 못 열고 있잖아요. 예약도 다 취소하시고 그랬다고."]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 2명이 인천 미추홀구와 동구의 교회에 각각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거리 두기' 딱지 다 붙여 놓고 여기서 들어갈 때 발바닥 소독까지 다 한 거예요. 근데 아마 학원에서 그렇게 해 가지고 온 것 같은데요."]

해당 구청들은 오늘 교회 신도와 학생 등 천 4백여 명에 대해 긴급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1명이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한 만큼 나머지 성가대원 13명의 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6일부터 11일 사이에 A 씨가 강의한 학원을 방문한 사람들도 외출을 자제하고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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