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中 동북 코로나19로 긴장…“세탁물 감염” 가능성

입력 2020.05.14 (06:45) 수정 2020.05.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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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중국 지린성을 비롯한 동북지역에 20명이 넘는 집단 감염으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보건당국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세탁물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란지역을 포괄하는 지린시에 화물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린시는 위험등급을 고위험으로 상향 조정하고, 주거지 봉쇄 관리와 함께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7일 이후 6일 사이에 21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미펑/中 국가위건위 대변인 : "집단감염 사례는 바이러스 예방 통제가 일상화됐지만 예방 통제 조치가 느슨해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최초 감염자는 지역 공안국 세탁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헤이룽장에서 러시아 입국자 관리를 담당한 공안의 옷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쑤이펀허를 통해 러시아로 부터 입국한 다수가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우쭌여우/中 질병예방통제센터 전문가 : "(최초 감염원의) 잠복기가 이 세탁 직원의 잠복기보다 더 긴 환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얼빈 시는 최근 지린시 방문자에 대해 총 28일간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랴오닝성도 지린시에서 선양으로 온 남성이 확진되면서 지역 전파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곳 랴오닝성은 인근 지린시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 대해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 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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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中 동북 코로나19로 긴장…“세탁물 감염” 가능성
    • 입력 2020-05-14 06:48:14
    • 수정2020-05-14 06:58:22
    뉴스광장 1부
[앵커]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중국 지린성을 비롯한 동북지역에 20명이 넘는 집단 감염으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보건당국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세탁물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란지역을 포괄하는 지린시에 화물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린시는 위험등급을 고위험으로 상향 조정하고, 주거지 봉쇄 관리와 함께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7일 이후 6일 사이에 21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미펑/中 국가위건위 대변인 : "집단감염 사례는 바이러스 예방 통제가 일상화됐지만 예방 통제 조치가 느슨해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최초 감염자는 지역 공안국 세탁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헤이룽장에서 러시아 입국자 관리를 담당한 공안의 옷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쑤이펀허를 통해 러시아로 부터 입국한 다수가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우쭌여우/中 질병예방통제센터 전문가 : "(최초 감염원의) 잠복기가 이 세탁 직원의 잠복기보다 더 긴 환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얼빈 시는 최근 지린시 방문자에 대해 총 28일간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랴오닝성도 지린시에서 선양으로 온 남성이 확진되면서 지역 전파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곳 랴오닝성은 인근 지린시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 대해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 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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