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올해 방한 의지 불변”…문 대통령 “한중관계에 중요”
입력 2020.05.14 (08:11)
수정 2020.05.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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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올해 예정했던 시 주석의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기업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신속 통로제를 방역 협력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한중 정상 통화.
어제 오후 9시부터 34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도록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시기를 조정하기로 한 겁니다.
시 주석은 "올해 안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에서 시 주석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로 촉발된 양국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시 주석 방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코로나19 방역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양국 기업인의 경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신속 통로 제도를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신속 통로제는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내 의무 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청와대는 이 제도로 우리 기업 직원 2백여 명이 중국 현지에서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속통로제의 적용 대상과 지역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은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며 지난 3년간 양국 관계가 발전한 만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습니다.
이번 통화에서 사드 문제가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에 청와대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올해 예정했던 시 주석의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기업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신속 통로제를 방역 협력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한중 정상 통화.
어제 오후 9시부터 34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도록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시기를 조정하기로 한 겁니다.
시 주석은 "올해 안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에서 시 주석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로 촉발된 양국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시 주석 방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코로나19 방역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양국 기업인의 경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신속 통로 제도를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신속 통로제는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내 의무 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청와대는 이 제도로 우리 기업 직원 2백여 명이 중국 현지에서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속통로제의 적용 대상과 지역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은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며 지난 3년간 양국 관계가 발전한 만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습니다.
이번 통화에서 사드 문제가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에 청와대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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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14 08:20:48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올해 예정했던 시 주석의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기업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신속 통로제를 방역 협력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한중 정상 통화.
어제 오후 9시부터 34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도록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시기를 조정하기로 한 겁니다.
시 주석은 "올해 안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에서 시 주석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로 촉발된 양국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시 주석 방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코로나19 방역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양국 기업인의 경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신속 통로 제도를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신속 통로제는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내 의무 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청와대는 이 제도로 우리 기업 직원 2백여 명이 중국 현지에서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속통로제의 적용 대상과 지역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은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며 지난 3년간 양국 관계가 발전한 만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습니다.
이번 통화에서 사드 문제가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에 청와대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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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올해 예정했던 시 주석의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기업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신속 통로제를 방역 협력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한중 정상 통화.
어제 오후 9시부터 34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도록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시기를 조정하기로 한 겁니다.
시 주석은 "올해 안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에서 시 주석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로 촉발된 양국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시 주석 방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코로나19 방역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양국 기업인의 경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신속 통로 제도를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신속 통로제는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내 의무 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청와대는 이 제도로 우리 기업 직원 2백여 명이 중국 현지에서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속통로제의 적용 대상과 지역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은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며 지난 3년간 양국 관계가 발전한 만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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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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