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연내 방한 천명…코로나 後 한중협력 기대

입력 2020.05.14 (19:11) 수정 2020.05.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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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연내 한국 방문 의사를 재확인한 데 대해 외교부는 우선 코로나 19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체적 방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만큼, 방역 상황에 따라 일정을 협의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어제 전화 통화를 하고, 시 주석의 방한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방한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뒤 적절한 시기를 찾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추진해 온 상반기 방한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시기를 조정하기로 한 겁니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상황을 보며 방한 시기를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정확한 방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차기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관례적으로 중국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참석해 왔지만 이 부분 역시 정해진 게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통화에서 "연내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한중관계에서 시 주석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사드 배치가 부른 양국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시 주석 방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간 코로나19 방역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도 두 정상은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편, 두 정상 간 통화를 톱뉴스로 다룬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은 중국이 한중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기 원한다며 양국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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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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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연내 방한 천명…코로나 後 한중협력 기대
    • 입력 2020-05-14 19:12:05
    • 수정2020-05-14 19:47:39
    뉴스 7
[앵커]

한중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연내 한국 방문 의사를 재확인한 데 대해 외교부는 우선 코로나 19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체적 방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만큼, 방역 상황에 따라 일정을 협의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어제 전화 통화를 하고, 시 주석의 방한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방한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뒤 적절한 시기를 찾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추진해 온 상반기 방한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시기를 조정하기로 한 겁니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상황을 보며 방한 시기를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정확한 방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차기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관례적으로 중국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참석해 왔지만 이 부분 역시 정해진 게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통화에서 "연내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한중관계에서 시 주석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사드 배치가 부른 양국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시 주석 방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간 코로나19 방역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도 두 정상은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편, 두 정상 간 통화를 톱뉴스로 다룬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은 중국이 한중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기 원한다며 양국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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