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챔피언십-최혜진 “버디해도 어색해요”

입력 2020.05.14 (21:54) 수정 2020.05.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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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골프 대회 KLPGA 챔피언십 첫날.

국내 최강 최혜진이 세계 3위 박성현과의 맞대결에서 앞섰는데요.

관중 없는 플레이에 선수들은 어색함도 컸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엄청난 갤러리를 몰고 다녔을 박성현과 최혜진의 맞대결.

첫 홀부터 최혜진의 버디가 나왔지만 조용한 그린이 낯설기만 합니다.

최혜진은 6번 홀에서도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파5 7번 홀에선 과감하게 투온에 성공해 이글을 기록하며 성큼 달아났습니다.

반면 박성현은 6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탓인지 퍼팅에 고전했습니다.

16번 홀에서야 첫 버디를 기록한 박성현은 첫날 1오버파에 그쳤습니다.

최혜진은 15번 홀 더블보기가 아쉬웠지만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3언더파로 마쳐 무관중 속에서도 2년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혜진/롯데 : "1번 홀에서 버디했는데 (무관중이어서)인사하기도 좀 그렇고... 이글했을 때도 혼자 좋아했던 거 같아요."]

지난 시즌 신인왕 조아연은 환상적인 아이언샷을 선보였습니다.

두 홀 연속 완벽한 샷으로 4언더파를 기록한 조아연은 관중 효과음이 없어 정작 본인은 핀에 바짝 붙을 줄도 몰랐습니다.

[조아연/볼빅 : "제 팬분들이 잘 치면 막 환호해주시잖아요. 그런 환호가 없으니까 내 공이 붙었나? 아닌가? 약간 이런 느낌? 그린 가보니 붙었네... 이런 느낌... 무관중이라 굉장히 어색했던 거 같아요."]

배선우와 김자영, 신예 현세린이 5언더파로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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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챔피언십-최혜진 “버디해도 어색해요”
    • 입력 2020-05-14 21:54:40
    • 수정2020-05-14 2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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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골프 대회 KLPGA 챔피언십 첫날.

국내 최강 최혜진이 세계 3위 박성현과의 맞대결에서 앞섰는데요.

관중 없는 플레이에 선수들은 어색함도 컸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엄청난 갤러리를 몰고 다녔을 박성현과 최혜진의 맞대결.

첫 홀부터 최혜진의 버디가 나왔지만 조용한 그린이 낯설기만 합니다.

최혜진은 6번 홀에서도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파5 7번 홀에선 과감하게 투온에 성공해 이글을 기록하며 성큼 달아났습니다.

반면 박성현은 6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탓인지 퍼팅에 고전했습니다.

16번 홀에서야 첫 버디를 기록한 박성현은 첫날 1오버파에 그쳤습니다.

최혜진은 15번 홀 더블보기가 아쉬웠지만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3언더파로 마쳐 무관중 속에서도 2년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혜진/롯데 : "1번 홀에서 버디했는데 (무관중이어서)인사하기도 좀 그렇고... 이글했을 때도 혼자 좋아했던 거 같아요."]

지난 시즌 신인왕 조아연은 환상적인 아이언샷을 선보였습니다.

두 홀 연속 완벽한 샷으로 4언더파를 기록한 조아연은 관중 효과음이 없어 정작 본인은 핀에 바짝 붙을 줄도 몰랐습니다.

[조아연/볼빅 : "제 팬분들이 잘 치면 막 환호해주시잖아요. 그런 환호가 없으니까 내 공이 붙었나? 아닌가? 약간 이런 느낌? 그린 가보니 붙었네... 이런 느낌... 무관중이라 굉장히 어색했던 거 같아요."]

배선우와 김자영, 신예 현세린이 5언더파로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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