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구속 피고인 재판 중단

입력 2020.05.15 (09:29) 수정 2020.05.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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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됐던 서울구치소 직원이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장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구속 피고인에 대한 재판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서울구치소 확진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법무부 교정당국은 서울구치소에서 민원 관련 업무를 하는 직원 A 씨가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만났던 친구 가운데 확진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태원 클럽에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가 어제(14일)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을 알려옴에 따라 서울구치소는 어제부터 수용자 접견을 전면 중단했었는데요.

현재 A 씨와 접촉한 구치소 수용자 243명, 직원 23명은 격리된 채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구속 피고인의 재판 출석은 당분간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박사' 조주빈도 A 씨와 동선이 겹쳐 어제 격리됐고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조 씨는 코로나19 우려로 어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못했습니다.

대법원은 "서울구치소로부터 오늘 구속 피고인에 대한 재판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 코로나 대응위원회는 구치소 동료 직원, 구속 피고인, 접견 변호사 등을 통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라고 각급 법원에 전파했습니다.

해당 법원에서는 법정과 청사 방역, 법원 구성원에 대한 통지와 접촉 여부 파악, 법원 청사 출입이 잦은 변호사, 법무사단체에 상황을 알리는 등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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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구치소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구속 피고인 재판 중단
    • 입력 2020-05-15 09:30:22
    • 수정2020-05-15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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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됐던 서울구치소 직원이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장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구속 피고인에 대한 재판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서울구치소 확진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법무부 교정당국은 서울구치소에서 민원 관련 업무를 하는 직원 A 씨가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만났던 친구 가운데 확진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태원 클럽에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가 어제(14일)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을 알려옴에 따라 서울구치소는 어제부터 수용자 접견을 전면 중단했었는데요.

현재 A 씨와 접촉한 구치소 수용자 243명, 직원 23명은 격리된 채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구속 피고인의 재판 출석은 당분간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박사' 조주빈도 A 씨와 동선이 겹쳐 어제 격리됐고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조 씨는 코로나19 우려로 어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못했습니다.

대법원은 "서울구치소로부터 오늘 구속 피고인에 대한 재판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 코로나 대응위원회는 구치소 동료 직원, 구속 피고인, 접견 변호사 등을 통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라고 각급 법원에 전파했습니다.

해당 법원에서는 법정과 청사 방역, 법원 구성원에 대한 통지와 접촉 여부 파악, 법원 청사 출입이 잦은 변호사, 법무사단체에 상황을 알리는 등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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