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기 악화로 젊은 노숙인 증가

입력 2020.05.15 (12:40) 수정 2020.05.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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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악화되면서 일자리를 잃고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젊은 노숙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39살의 '야마다' 씨.

식품회사에서 시간제로 일하면서 한달에 15만엔 정도 벌었지만, 회사로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실적이 악화됐다며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달 3만엔인 월세를 내지 못해 노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야마다 가즈아키/노숙인/39살 : "(길거리 생활은) 오래하고 싶지 않아요. 일해서 따뜻한 밥을 먹고 싶어요."]

요즘 센다이시에는 야마다 씨같은 젊은 노숙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숙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곳에는 20대 노숙인들도 찾고 있습니다.

노숙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한 비영리단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일자리를 잃어 길거리에서 생활하게 됐다는 노숙인들의 상담 전화가 늘고 있는데요.

지난달에만 30여건이나 상담전화가 들어왔고, 그중 3분의 1이 20, 30대 젊은이들이었습니다.

비영리단체측은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젊은이들이 머물던 PC방 등이 문을 닫고, 잠자리가 제공되던 곳에서 일하던 파견근로자들의 해고가 늘면서 젊은 노숙인들이 늘고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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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경기 악화로 젊은 노숙인 증가
    • 입력 2020-05-15 12:42:53
    • 수정2020-05-15 12:43:56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악화되면서 일자리를 잃고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젊은 노숙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39살의 '야마다' 씨.

식품회사에서 시간제로 일하면서 한달에 15만엔 정도 벌었지만, 회사로부터 코로나19 때문에 실적이 악화됐다며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달 3만엔인 월세를 내지 못해 노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야마다 가즈아키/노숙인/39살 : "(길거리 생활은) 오래하고 싶지 않아요. 일해서 따뜻한 밥을 먹고 싶어요."]

요즘 센다이시에는 야마다 씨같은 젊은 노숙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숙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곳에는 20대 노숙인들도 찾고 있습니다.

노숙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한 비영리단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일자리를 잃어 길거리에서 생활하게 됐다는 노숙인들의 상담 전화가 늘고 있는데요.

지난달에만 30여건이나 상담전화가 들어왔고, 그중 3분의 1이 20, 30대 젊은이들이었습니다.

비영리단체측은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젊은이들이 머물던 PC방 등이 문을 닫고, 잠자리가 제공되던 곳에서 일하던 파견근로자들의 해고가 늘면서 젊은 노숙인들이 늘고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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