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재생 공장 기계 폭발…4명 사상

입력 2020.05.15 (19:18) 수정 2020.05.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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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함안의 폐기물 재생 공장에서 자체 개발해 시험하던 설비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공장, 지붕이 내려앉았습니다.

찢어진 지붕 파편 한쪽은 나무에 걸렸습니다.

5t 용량의 용해로 덮개는 공장 3층 높이까지 튀어올랐고, 설비 몸체는 두 동강 났습니다.

시멘트 보조재 실리카를 만드는 설비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폭발했습니다.

사고 당시 공장 안에는 작업하던 직원 등 4명이 있었습니다.

[김종준/함안소방서 현장대응단 : "세 분이 철골 구조물에 (깔려) 있는 상태였고 구조대원이 안에 들어가서 들것으로 들고 나오는 형식으로 구조했습니다."]

무너진 지붕에 깔린 60대 직원 등 2명은 숨졌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2명 가운데 28살 카자흐스탄 직원은 크게 다쳤고 또 다른 카자흐스탄 26살 직원은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지만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폭발사고는 폐유리섬유를 녹이는 용해로 설비를 시험가동 하던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2.5톤 용량 소형 LPG 용해로로 폐유리섬유를 녹여 시멘트 원료인 실리카를 생산해왔습니다.

이 공장은 폐유리섬유를 1200도까지 가열해 녹인 뒤 실리카를 만드는 5톤 용량 용해로 설비를 자체 개발해 오늘 시험하다가 가동 1시간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강법수/함안경찰서 수사과장 : "5t 용량의 용해로를 LPG로 용해해서 시험 가동하는 과정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이…"]

경찰은 시험 가동중이던 용해로가 결함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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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 재생 공장 기계 폭발…4명 사상
    • 입력 2020-05-15 19:20:53
    • 수정2020-05-15 19:41:29
    뉴스 7
[앵커]

경남 함안의 폐기물 재생 공장에서 자체 개발해 시험하던 설비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공장, 지붕이 내려앉았습니다.

찢어진 지붕 파편 한쪽은 나무에 걸렸습니다.

5t 용량의 용해로 덮개는 공장 3층 높이까지 튀어올랐고, 설비 몸체는 두 동강 났습니다.

시멘트 보조재 실리카를 만드는 설비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폭발했습니다.

사고 당시 공장 안에는 작업하던 직원 등 4명이 있었습니다.

[김종준/함안소방서 현장대응단 : "세 분이 철골 구조물에 (깔려) 있는 상태였고 구조대원이 안에 들어가서 들것으로 들고 나오는 형식으로 구조했습니다."]

무너진 지붕에 깔린 60대 직원 등 2명은 숨졌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2명 가운데 28살 카자흐스탄 직원은 크게 다쳤고 또 다른 카자흐스탄 26살 직원은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지만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폭발사고는 폐유리섬유를 녹이는 용해로 설비를 시험가동 하던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2.5톤 용량 소형 LPG 용해로로 폐유리섬유를 녹여 시멘트 원료인 실리카를 생산해왔습니다.

이 공장은 폐유리섬유를 1200도까지 가열해 녹인 뒤 실리카를 만드는 5톤 용량 용해로 설비를 자체 개발해 오늘 시험하다가 가동 1시간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강법수/함안경찰서 수사과장 : "5t 용량의 용해로를 LPG로 용해해서 시험 가동하는 과정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이…"]

경찰은 시험 가동중이던 용해로가 결함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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