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모내기 본격 시작…과학 영농 강조 외
입력 2020.05.16 (08:02)
수정 2020.05.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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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북한 전역에서 모내기가 시작됐는데요.
북한도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과학 영농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과거 수작업으로 하던 북한의 모내기 현장은 요즘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과학 영농 바람이 불고 있는 북한의 농촌 모습 함께 보시죠.
[리포트]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은 북한의 한 농촌. 논 한가운데에 모를 옮겨 심는 기계인 이앙기가 등장했습니다.
이앙기가 지나는 길을 따라 파릇파릇한 모가 차례로 심어집니다.
뒷자리에 탄 일꾼들은 모를 채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북한 농촌에선 예년보다 2주 정도 일찍 모내기가 시작됐는데요.
[김승철/평양시 농촌경리위원회 부위원장 : "올해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하기 위해 모두 떨쳐나서서 모내기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모내는 기계를 여러 가지 모 종류에 따라서 모내기할 수 있는 다용도화된 모내는 기계로 개조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올 농사는 모내기부터 과학 영농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모내기뿐만 아니라 모를 기를 때부터 논에 물을 댈 때까지 과거 수작업으로 하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민현홍/황해남도 신천군 새날농장 : "알곡 생산계획을 무조건 기어이 넘쳐 수행하기 위해서 새로운 논물 관리 방법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논물 관리를 눈짐작, 손짐작으로 하던 것을 이제는 이 논물 관리 측정 기구를 이용해서 과학기술적인 논물 관리를 하게 됐습니다."]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물길 공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농촌 곳곳에 양수장을 새로 건설해 지난해보다 평균 2배 정도 많은 양의 농업용수를 끌어왔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리경철/황해남도 신천군 백석협동농장 : "옛날부터 논농사는 물농사라고, 논농사에서 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다수확을 이룩할 수 없습니다. 지난 시기와 달리 양수장에 저압선 전기로 해서 모내기에서 물 문제를 원만히 보장할 수 있는 준비를 다 완료해놓은 상태에 있습니다."]
북한의 농촌 일꾼들은 올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알곡 증산 돌파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 곧 개통…야간 작업 한창
[앵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의 북측 연결도로 공사가 최근 재개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행 중인데도 대형 공사 차량들이 오가고 야간에도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조만간 다리가 정식 개통되면 북중 교역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중국 측에서 바라본 신압록강대교 남단 북한 측 지역입니다.
평안북도 용천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잇는 연결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형 화물차들이 분주하게 흙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공사는 야간까지 계속되는데요.
강 건너 중국 측에서도 화물차 전조등 불빛이 뚜렷이 보일 정도입니다.
[북중 접경 소식통 : "제일 많을 때 내가 본건 20~30대 돼요. 빨간 트럭이, 길로 다니는데 흙길이기 때문에 먼지가 뽀얀데. 금년에 처음이에요."]
지난해 8월 시작된 신압록강대교 북측 연결도로 공사는 겨울에 중단됐다가 올봄부터 재개됐습니다.
지난 2014년 다리를 완공하고도 북측 연결도로가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던 셈입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사실상 봉쇄했는데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중국 측과 신압록강대교 개통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북중 접경 소식통 : "(북한) 세관 짓는 거예요. 7월에 완공되나 그것이. 그래서 신압록강대교로 해서 물류의 활성화를 위한 거죠."]
기존 북중 간 통행이 이뤄지던 압록강 조중우의교는 1차선 차로여서 늘어나는 교역량을 감당하지 못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왕복 4차선 신압록강대교가 개통되면 북중 간 인원, 물자 왕래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북한 전역에서 모내기가 시작됐는데요.
북한도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과학 영농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과거 수작업으로 하던 북한의 모내기 현장은 요즘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과학 영농 바람이 불고 있는 북한의 농촌 모습 함께 보시죠.
[리포트]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은 북한의 한 농촌. 논 한가운데에 모를 옮겨 심는 기계인 이앙기가 등장했습니다.
이앙기가 지나는 길을 따라 파릇파릇한 모가 차례로 심어집니다.
뒷자리에 탄 일꾼들은 모를 채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북한 농촌에선 예년보다 2주 정도 일찍 모내기가 시작됐는데요.
[김승철/평양시 농촌경리위원회 부위원장 : "올해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하기 위해 모두 떨쳐나서서 모내기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모내는 기계를 여러 가지 모 종류에 따라서 모내기할 수 있는 다용도화된 모내는 기계로 개조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올 농사는 모내기부터 과학 영농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모내기뿐만 아니라 모를 기를 때부터 논에 물을 댈 때까지 과거 수작업으로 하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민현홍/황해남도 신천군 새날농장 : "알곡 생산계획을 무조건 기어이 넘쳐 수행하기 위해서 새로운 논물 관리 방법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논물 관리를 눈짐작, 손짐작으로 하던 것을 이제는 이 논물 관리 측정 기구를 이용해서 과학기술적인 논물 관리를 하게 됐습니다."]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물길 공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농촌 곳곳에 양수장을 새로 건설해 지난해보다 평균 2배 정도 많은 양의 농업용수를 끌어왔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리경철/황해남도 신천군 백석협동농장 : "옛날부터 논농사는 물농사라고, 논농사에서 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다수확을 이룩할 수 없습니다. 지난 시기와 달리 양수장에 저압선 전기로 해서 모내기에서 물 문제를 원만히 보장할 수 있는 준비를 다 완료해놓은 상태에 있습니다."]
북한의 농촌 일꾼들은 올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알곡 증산 돌파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 곧 개통…야간 작업 한창
[앵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의 북측 연결도로 공사가 최근 재개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행 중인데도 대형 공사 차량들이 오가고 야간에도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조만간 다리가 정식 개통되면 북중 교역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중국 측에서 바라본 신압록강대교 남단 북한 측 지역입니다.
평안북도 용천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잇는 연결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형 화물차들이 분주하게 흙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공사는 야간까지 계속되는데요.
강 건너 중국 측에서도 화물차 전조등 불빛이 뚜렷이 보일 정도입니다.
[북중 접경 소식통 : "제일 많을 때 내가 본건 20~30대 돼요. 빨간 트럭이, 길로 다니는데 흙길이기 때문에 먼지가 뽀얀데. 금년에 처음이에요."]
지난해 8월 시작된 신압록강대교 북측 연결도로 공사는 겨울에 중단됐다가 올봄부터 재개됐습니다.
지난 2014년 다리를 완공하고도 북측 연결도로가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던 셈입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사실상 봉쇄했는데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중국 측과 신압록강대교 개통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북중 접경 소식통 : "(북한) 세관 짓는 거예요. 7월에 완공되나 그것이. 그래서 신압록강대교로 해서 물류의 활성화를 위한 거죠."]
기존 북중 간 통행이 이뤄지던 압록강 조중우의교는 1차선 차로여서 늘어나는 교역량을 감당하지 못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왕복 4차선 신압록강대교가 개통되면 북중 간 인원, 물자 왕래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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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북한 전역에서 모내기가 시작됐는데요.
북한도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과학 영농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과거 수작업으로 하던 북한의 모내기 현장은 요즘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과학 영농 바람이 불고 있는 북한의 농촌 모습 함께 보시죠.
[리포트]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은 북한의 한 농촌. 논 한가운데에 모를 옮겨 심는 기계인 이앙기가 등장했습니다.
이앙기가 지나는 길을 따라 파릇파릇한 모가 차례로 심어집니다.
뒷자리에 탄 일꾼들은 모를 채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북한 농촌에선 예년보다 2주 정도 일찍 모내기가 시작됐는데요.
[김승철/평양시 농촌경리위원회 부위원장 : "올해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하기 위해 모두 떨쳐나서서 모내기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모내는 기계를 여러 가지 모 종류에 따라서 모내기할 수 있는 다용도화된 모내는 기계로 개조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올 농사는 모내기부터 과학 영농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모내기뿐만 아니라 모를 기를 때부터 논에 물을 댈 때까지 과거 수작업으로 하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민현홍/황해남도 신천군 새날농장 : "알곡 생산계획을 무조건 기어이 넘쳐 수행하기 위해서 새로운 논물 관리 방법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논물 관리를 눈짐작, 손짐작으로 하던 것을 이제는 이 논물 관리 측정 기구를 이용해서 과학기술적인 논물 관리를 하게 됐습니다."]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물길 공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농촌 곳곳에 양수장을 새로 건설해 지난해보다 평균 2배 정도 많은 양의 농업용수를 끌어왔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리경철/황해남도 신천군 백석협동농장 : "옛날부터 논농사는 물농사라고, 논농사에서 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다수확을 이룩할 수 없습니다. 지난 시기와 달리 양수장에 저압선 전기로 해서 모내기에서 물 문제를 원만히 보장할 수 있는 준비를 다 완료해놓은 상태에 있습니다."]
북한의 농촌 일꾼들은 올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알곡 증산 돌파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 곧 개통…야간 작업 한창
[앵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의 북측 연결도로 공사가 최근 재개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행 중인데도 대형 공사 차량들이 오가고 야간에도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조만간 다리가 정식 개통되면 북중 교역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중국 측에서 바라본 신압록강대교 남단 북한 측 지역입니다.
평안북도 용천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잇는 연결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형 화물차들이 분주하게 흙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공사는 야간까지 계속되는데요.
강 건너 중국 측에서도 화물차 전조등 불빛이 뚜렷이 보일 정도입니다.
[북중 접경 소식통 : "제일 많을 때 내가 본건 20~30대 돼요. 빨간 트럭이, 길로 다니는데 흙길이기 때문에 먼지가 뽀얀데. 금년에 처음이에요."]
지난해 8월 시작된 신압록강대교 북측 연결도로 공사는 겨울에 중단됐다가 올봄부터 재개됐습니다.
지난 2014년 다리를 완공하고도 북측 연결도로가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던 셈입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사실상 봉쇄했는데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중국 측과 신압록강대교 개통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북중 접경 소식통 : "(북한) 세관 짓는 거예요. 7월에 완공되나 그것이. 그래서 신압록강대교로 해서 물류의 활성화를 위한 거죠."]
기존 북중 간 통행이 이뤄지던 압록강 조중우의교는 1차선 차로여서 늘어나는 교역량을 감당하지 못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왕복 4차선 신압록강대교가 개통되면 북중 간 인원, 물자 왕래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북한 전역에서 모내기가 시작됐는데요.
북한도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과학 영농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과거 수작업으로 하던 북한의 모내기 현장은 요즘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과학 영농 바람이 불고 있는 북한의 농촌 모습 함께 보시죠.
[리포트]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은 북한의 한 농촌. 논 한가운데에 모를 옮겨 심는 기계인 이앙기가 등장했습니다.
이앙기가 지나는 길을 따라 파릇파릇한 모가 차례로 심어집니다.
뒷자리에 탄 일꾼들은 모를 채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북한 농촌에선 예년보다 2주 정도 일찍 모내기가 시작됐는데요.
[김승철/평양시 농촌경리위원회 부위원장 : "올해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하기 위해 모두 떨쳐나서서 모내기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모내는 기계를 여러 가지 모 종류에 따라서 모내기할 수 있는 다용도화된 모내는 기계로 개조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올 농사는 모내기부터 과학 영농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모내기뿐만 아니라 모를 기를 때부터 논에 물을 댈 때까지 과거 수작업으로 하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민현홍/황해남도 신천군 새날농장 : "알곡 생산계획을 무조건 기어이 넘쳐 수행하기 위해서 새로운 논물 관리 방법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논물 관리를 눈짐작, 손짐작으로 하던 것을 이제는 이 논물 관리 측정 기구를 이용해서 과학기술적인 논물 관리를 하게 됐습니다."]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물길 공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농촌 곳곳에 양수장을 새로 건설해 지난해보다 평균 2배 정도 많은 양의 농업용수를 끌어왔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리경철/황해남도 신천군 백석협동농장 : "옛날부터 논농사는 물농사라고, 논농사에서 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다수확을 이룩할 수 없습니다. 지난 시기와 달리 양수장에 저압선 전기로 해서 모내기에서 물 문제를 원만히 보장할 수 있는 준비를 다 완료해놓은 상태에 있습니다."]
북한의 농촌 일꾼들은 올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알곡 증산 돌파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 곧 개통…야간 작업 한창
[앵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의 북측 연결도로 공사가 최근 재개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행 중인데도 대형 공사 차량들이 오가고 야간에도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조만간 다리가 정식 개통되면 북중 교역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중국 측에서 바라본 신압록강대교 남단 북한 측 지역입니다.
평안북도 용천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잇는 연결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형 화물차들이 분주하게 흙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공사는 야간까지 계속되는데요.
강 건너 중국 측에서도 화물차 전조등 불빛이 뚜렷이 보일 정도입니다.
[북중 접경 소식통 : "제일 많을 때 내가 본건 20~30대 돼요. 빨간 트럭이, 길로 다니는데 흙길이기 때문에 먼지가 뽀얀데. 금년에 처음이에요."]
지난해 8월 시작된 신압록강대교 북측 연결도로 공사는 겨울에 중단됐다가 올봄부터 재개됐습니다.
지난 2014년 다리를 완공하고도 북측 연결도로가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던 셈입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사실상 봉쇄했는데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중국 측과 신압록강대교 개통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북중 접경 소식통 : "(북한) 세관 짓는 거예요. 7월에 완공되나 그것이. 그래서 신압록강대교로 해서 물류의 활성화를 위한 거죠."]
기존 북중 간 통행이 이뤄지던 압록강 조중우의교는 1차선 차로여서 늘어나는 교역량을 감당하지 못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왕복 4차선 신압록강대교가 개통되면 북중 간 인원, 물자 왕래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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