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168명…어제·오늘 7명 추가 발생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정오 기준으로 확진자 7명이 추가돼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환자는 16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신규 지역 사회 발생으로 조사된 확진자 6명 가운데 5명이 클럽 집단 발생 관련이고, 오늘 오전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클럽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168명 가운데 클럽 방문한 사람은 89명이고, 나머지 79명은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감염 사례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에서 93명, 경기 33명, 인천 23명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고, 충북 9명, 부산 4명, 대전과 충남, 전북, 경남, 강원도와 제주에서 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북지역 확진자 9명 가운데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입니다.

남자는 136명, 여자는 32명이고, 18세 이하 17명, 19∼29세 102명, 30대 2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이 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있는 클럽‧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증상과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