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지 총 맞아 중상

입력 2003.06.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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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또다시 군사정권의 탄압을 받아 구금됐습니다.
수지 여사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지 불과 1년 만에 미얀마 야당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또다시 구금됐습니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지난달 말 지방에서 정치집회를 갖던 중 야당 지지자들과 현 군사정권 지지자들 사이에 유혈충돌이 벌어진 뒤 체포돼 수도 양군으로 이송됐습니다.
수지 여사는 체포 과정에서 머리를 얻어맞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에 때맞춰 야당지도자 19명을 구금하고 대학에 휴교조치를 내리는 등 반정부 민주화 세력에 대한 탄압 또한 강화하고 있습니다.
⊙존 잭슨(영국 미얀마 민주화운동가): 수지 여사의 집회규모에 놀란 군사정권이 민주화운동탄압에 나선 것입니다.
⊙기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수지 여사가 구금되자 미국은 미얀마 군정에 수지 여사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들도 각국에 미얀마 독재체제를 방관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미얀마 군사정권을 비난하는 여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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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웅산 수지 총 맞아 중상
    • 입력 2003-06-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또다시 군사정권의 탄압을 받아 구금됐습니다. 수지 여사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지 불과 1년 만에 미얀마 야당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또다시 구금됐습니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지난달 말 지방에서 정치집회를 갖던 중 야당 지지자들과 현 군사정권 지지자들 사이에 유혈충돌이 벌어진 뒤 체포돼 수도 양군으로 이송됐습니다. 수지 여사는 체포 과정에서 머리를 얻어맞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에 때맞춰 야당지도자 19명을 구금하고 대학에 휴교조치를 내리는 등 반정부 민주화 세력에 대한 탄압 또한 강화하고 있습니다. ⊙존 잭슨(영국 미얀마 민주화운동가): 수지 여사의 집회규모에 놀란 군사정권이 민주화운동탄압에 나선 것입니다. ⊙기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수지 여사가 구금되자 미국은 미얀마 군정에 수지 여사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들도 각국에 미얀마 독재체제를 방관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미얀마 군사정권을 비난하는 여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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