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 LG화학 공장서 불…3명 사상

입력 2020.05.19 (19:22) 수정 2020.05.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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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낮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충남 서산 대산공단 내 LG화학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직원 1 명이 숨지고 2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사고가 어떻게 난 겁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사고가 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LG화학 공장 촉매센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 20분쯤입니다.

사고 당시 폭발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이 소방차 20여 대와 인력 백여 명을 투입해 한 시간 만에 불길은 잡았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40살 이 모 씨가 숨졌고 47살 홍 모 씨 등 2명이 얼굴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 3명 모두 LG 화학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차 조사에서 촉매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압력이 높아져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사고 원인이 된 촉매에 들어있는 알킬알루미늄 성분은 공기나 물과 접촉했을 때 폭발성을 갖게 돼 위험물질로 분류됩니다.

대전지방 노동청은 감독관을 긴급 파견하고, 일부 시설에 대한 작업중지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LG 화학 측은 사고 직후 사과문을 내고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사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3대 화학단지인 서산 대산 공단에서는 지난 3월에도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나 수십 명이 다치는 등 최근 5년 새 28건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산 대산공단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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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 대산 LG화학 공장서 불…3명 사상
    • 입력 2020-05-19 19:24:01
    • 수정2020-05-19 19: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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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낮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충남 서산 대산공단 내 LG화학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직원 1 명이 숨지고 2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사고가 어떻게 난 겁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사고가 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LG화학 공장 촉매센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 20분쯤입니다.

사고 당시 폭발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이 소방차 20여 대와 인력 백여 명을 투입해 한 시간 만에 불길은 잡았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40살 이 모 씨가 숨졌고 47살 홍 모 씨 등 2명이 얼굴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 3명 모두 LG 화학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차 조사에서 촉매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압력이 높아져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사고 원인이 된 촉매에 들어있는 알킬알루미늄 성분은 공기나 물과 접촉했을 때 폭발성을 갖게 돼 위험물질로 분류됩니다.

대전지방 노동청은 감독관을 긴급 파견하고, 일부 시설에 대한 작업중지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LG 화학 측은 사고 직후 사과문을 내고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사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3대 화학단지인 서산 대산 공단에서는 지난 3월에도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나 수십 명이 다치는 등 최근 5년 새 28건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산 대산공단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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