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서 규모 5.0지진…심야 긴급 대피 소동

입력 2020.05.19 (19:34) 수정 2020.05.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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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윈난성에서 어젯밤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여진이 이어졌는데, 4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중국 윈난성에서 야간 수업중이던 학생들이 일제히 책상 아래로 몸을 피합니다.

진동이 멈추자 두꺼운 책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운동장으로 대피합니다.

슈퍼마켓에서는 물건이 떨어지고, 놀란 손님들이 황급히 뛰쳐나갑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47분, 중국 윈난성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까지 이어진 여진으로 4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주택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윈난성 소방관 : "(여기 사람이 1명 매몰돼 있어요?) 네. 1명이 지금 안에 있어요."]

중국 당국은 지진대의 정상 활동으로 보인다며 더 큰 지진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쑤여우진/윈난성 지진예보연구센터 : "(5월18일)밤 11시까지 모두 21번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0~5.9급이 1건, 나머지는 그보다 작은 규모다."]

한편 이번 지진 당시 중국이 개발한 대륙 지진 조기 경보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진앙지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짧게는 10초 전에, 쿤밍시의 경우엔 지표면이 흔들리기 무려 69초 전에 TV 시청자들이 지진 경보 문자를 보고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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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윈난서 규모 5.0지진…심야 긴급 대피 소동
    • 입력 2020-05-19 19:36:03
    • 수정2020-05-19 19: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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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윈난성에서 어젯밤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여진이 이어졌는데, 4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중국 윈난성에서 야간 수업중이던 학생들이 일제히 책상 아래로 몸을 피합니다.

진동이 멈추자 두꺼운 책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운동장으로 대피합니다.

슈퍼마켓에서는 물건이 떨어지고, 놀란 손님들이 황급히 뛰쳐나갑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47분, 중국 윈난성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까지 이어진 여진으로 4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주택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윈난성 소방관 : "(여기 사람이 1명 매몰돼 있어요?) 네. 1명이 지금 안에 있어요."]

중국 당국은 지진대의 정상 활동으로 보인다며 더 큰 지진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쑤여우진/윈난성 지진예보연구센터 : "(5월18일)밤 11시까지 모두 21번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0~5.9급이 1건, 나머지는 그보다 작은 규모다."]

한편 이번 지진 당시 중국이 개발한 대륙 지진 조기 경보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진앙지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짧게는 10초 전에, 쿤밍시의 경우엔 지표면이 흔들리기 무려 69초 전에 TV 시청자들이 지진 경보 문자를 보고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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