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수술실 일부 폐쇄

입력 2020.05.19 (21:01) 수정 2020.05.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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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0일) 당장 고3들 등교 앞두고 있는데, 국내 대표 대형병원이죠,

​삼성서울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확진자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하루새 13명 늘었습니다.

전체 누적 환자 수는 만 천 일흔 여덞 명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백 여든 아홉 명입니다.

3차, 4차 감염까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선 지금까지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환자 수술에도 들어갔던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수술실 간호사들입니다.

정확한 감염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접촉자 6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 시각 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추가로 확인된 환자가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확인된 확진자는 이 병원 간호사 4명인데요.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입니다.

이 간호사는 출근을 하지 않았던 주말인 지난 16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자가격리를 하다 진단검사를 받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동료 간호사 3명이 오늘(20일)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4명과 같은 수술실 구역에서 근무한 나머지 의료진 3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현재 검사 대상자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의료진과 환자 등 623명으로, 이 중 3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환자가 많은 주요 대형 병원 의료진이라서 걱정입니다. 병원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삼성서울병원에는 본관과 별관, 암병원에 각각 수술장이 있는데요.

확진된 간호사 4명은 모두 본관 수술장에서 근무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은 본관의 수술실 25개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3일간 신규 입원도 중단됩니다.

다만 확진된 간호사들은 외래와 입원병동에선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외래진료는 원래대로 진행됩니다.

문제는 불분명한 감염경로입니다.

이 간호사는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도 없고 이곳에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련 브리핑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대형병원에서 발생했다는 점, 그리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 이런 측면에서 곧바로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했습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확진자들의 동선에 대해 본관 3층 수술장과 수술실 안의 탈의실, 본관 지하 식당과 카페 등으로 파악했는데요.

현재 CCTV 등을 통해 동선 내 접촉자를 구분하고 있는데, 이 작업에 앞으로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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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수술실 일부 폐쇄
    • 입력 2020-05-19 21:04:22
    • 수정2020-05-19 22:13:31
    뉴스 9
[앵커]

내일(20일) 당장 고3들 등교 앞두고 있는데, 국내 대표 대형병원이죠,

​삼성서울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확진자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하루새 13명 늘었습니다.

전체 누적 환자 수는 만 천 일흔 여덞 명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백 여든 아홉 명입니다.

3차, 4차 감염까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선 지금까지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환자 수술에도 들어갔던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수술실 간호사들입니다.

정확한 감염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접촉자 6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 시각 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추가로 확인된 환자가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확인된 확진자는 이 병원 간호사 4명인데요.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입니다.

이 간호사는 출근을 하지 않았던 주말인 지난 16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자가격리를 하다 진단검사를 받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동료 간호사 3명이 오늘(20일)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4명과 같은 수술실 구역에서 근무한 나머지 의료진 3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현재 검사 대상자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의료진과 환자 등 623명으로, 이 중 3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환자가 많은 주요 대형 병원 의료진이라서 걱정입니다. 병원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삼성서울병원에는 본관과 별관, 암병원에 각각 수술장이 있는데요.

확진된 간호사 4명은 모두 본관 수술장에서 근무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은 본관의 수술실 25개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3일간 신규 입원도 중단됩니다.

다만 확진된 간호사들은 외래와 입원병동에선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외래진료는 원래대로 진행됩니다.

문제는 불분명한 감염경로입니다.

이 간호사는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도 없고 이곳에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련 브리핑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대형병원에서 발생했다는 점, 그리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 이런 측면에서 곧바로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했습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확진자들의 동선에 대해 본관 3층 수술장과 수술실 안의 탈의실, 본관 지하 식당과 카페 등으로 파악했는데요.

현재 CCTV 등을 통해 동선 내 접촉자를 구분하고 있는데, 이 작업에 앞으로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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