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다시 30명대…“마스크 미착용 여전”

입력 2020.05.20 (18:06) 수정 2020.05.20 (1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32명 늘었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10명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보이는듯 했지만, 병원과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다시 30명대가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PC방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여전히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32명, 누적 확진자는 11,110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32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24명, 해외 유입은 8명인데, 국내 발생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신규 확진자는 한 때 30명대를 이어가다가 지난주 20명대로 줄었고, 최근 나흘 간은 10명대로 안정화되는 추세였습니다.

최근 서울삼성병원과 인천 학원강사 관련 확진 등 지역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신규확진자가 다시 30명대로 진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가 현재 총 196명이라며,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학원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2주간 총 46만7천여 곳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만천8백여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자체가 만5천여곳의 유흥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했고, 이를 위반한 업소 45곳 가운데 12곳은 고발조치했으며 31곳은 고발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밀접 접촉해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종교시설이나 일부 사업장의 지침 이행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PC방과 노래연습장,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지속적인 점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다시 30명대…“마스크 미착용 여전”
    • 입력 2020-05-20 18:07:35
    • 수정2020-05-20 18:26:02
    통합뉴스룸ET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32명 늘었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10명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보이는듯 했지만, 병원과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다시 30명대가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PC방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여전히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32명, 누적 확진자는 11,110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32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24명, 해외 유입은 8명인데, 국내 발생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신규 확진자는 한 때 30명대를 이어가다가 지난주 20명대로 줄었고, 최근 나흘 간은 10명대로 안정화되는 추세였습니다.

최근 서울삼성병원과 인천 학원강사 관련 확진 등 지역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신규확진자가 다시 30명대로 진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가 현재 총 196명이라며,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학원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2주간 총 46만7천여 곳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만천8백여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자체가 만5천여곳의 유흥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했고, 이를 위반한 업소 45곳 가운데 12곳은 고발조치했으며 31곳은 고발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밀접 접촉해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종교시설이나 일부 사업장의 지침 이행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PC방과 노래연습장,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지속적인 점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