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한국당, “개원 전 합당” 촉구…한국당 지도부 미적

입력 2020.05.21 (19:22) 수정 2020.05.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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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 시기 조율이 좀처럼 결론이 나질 않고 있습니다.

통합당과 한국당 당선인들이 국회 개원 전 '조기합당'을 촉구하며 압박에 나선 가운데 한국당 지도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의 쇄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통합당 당선인 총회, 84명의 통합당 당선자 전원은 이자리에서, 국민에 약속한 대로 국회 개원 전에 미래한국당과 조건없는 합당을 이루겠다고 결의했습니다.

177석 거대 여당과 이기는 협상을 하기 위해선 두 당이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당의 적극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배현진/통합당 원내대변인 : " 국민과 당원 앞에 선거 후 하나가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국민과 당원 앞에 드린 약속 이외에 다른 이유와 명분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한국당 당선인들 역시 20대 국회가 끝나는 29일 전 합당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당 지도부에 전달했고, 한국당 당직자들은 원유철 대표 임기 연장에 반대하며 오늘부터 당무 거부에 돌입했습니다.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오후 지도부 비공개 회동을 거쳐 29일 합당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유철 : "미래통합당 당선인들 입장문에 대해 존중한다고 말씀드렸구요 그다음 우리 사무처 충정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29일까지 합당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다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원 대표의 임기 연장을 추진하는 전당대회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은 아니어서, 개원전 조기 합당 논의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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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한국당, “개원 전 합당” 촉구…한국당 지도부 미적
    • 입력 2020-05-21 19:23:57
    • 수정2020-05-21 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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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 시기 조율이 좀처럼 결론이 나질 않고 있습니다.

통합당과 한국당 당선인들이 국회 개원 전 '조기합당'을 촉구하며 압박에 나선 가운데 한국당 지도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의 쇄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통합당 당선인 총회, 84명의 통합당 당선자 전원은 이자리에서, 국민에 약속한 대로 국회 개원 전에 미래한국당과 조건없는 합당을 이루겠다고 결의했습니다.

177석 거대 여당과 이기는 협상을 하기 위해선 두 당이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당의 적극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배현진/통합당 원내대변인 : " 국민과 당원 앞에 선거 후 하나가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국민과 당원 앞에 드린 약속 이외에 다른 이유와 명분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한국당 당선인들 역시 20대 국회가 끝나는 29일 전 합당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당 지도부에 전달했고, 한국당 당직자들은 원유철 대표 임기 연장에 반대하며 오늘부터 당무 거부에 돌입했습니다.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오후 지도부 비공개 회동을 거쳐 29일 합당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유철 : "미래통합당 당선인들 입장문에 대해 존중한다고 말씀드렸구요 그다음 우리 사무처 충정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29일까지 합당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다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원 대표의 임기 연장을 추진하는 전당대회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은 아니어서, 개원전 조기 합당 논의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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