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한국 야구 130개국 중계…내년 협상 전략이 더 중요”

입력 2020.05.25 (18:16) 수정 2020.05.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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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경제타임
■ 코너명 : 경제인사이드
■ 방송시간 : 5월25일(월) 18:00~18:30 KBS2
■ 출연자 :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
■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5.25

[앵커]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아시아를 넘어서 중동,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생중계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이 밀린 탓에 미 ESPN에서 매일 한 경기씩 생중계했던 게 인기를 끌면서 결국 130여 개국으로 확대가 된 겁니다. 어떤 경제적 효과들을 기대할 수 있을지,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사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130여 개국에 한국 프로야구가 생중계된다,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일인데 어떻게 이런 계약이 성사된 걸까요?

[답변]
우선 미국에는 ESPN이 있죠.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입니다. 미국 야구팬들의 욕구, 야구를 보고 싶은데 야구 볼 데가 없다. 이런 욕구가 하나 있고요. 또 ESPN 자체의 어떤 속사정도 있겠죠. 뭐냐 하면 스포츠 전문 채널인데 프로야구를 비롯한 스포츠가 전부 다 셧다운 됐습니다. 방송할 게 없는 겁니다.

[앵커]
중계할 게 없었군요.

[답변]
그런데 한국에서 야구 경기를 한다더라, 해서 중계방송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난 반응을 보이게 되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 130여 개국에다가 중계방송하게 된 겁니다.

[앵커]
한국 야구의 어떤 매력이 있습니까? 사실은 우리가 한국 야구를 두고 미국 메이저리그보다 한참 뒤처졌다. 우리는 야구를 좋아하지만, 일본보다도 뒤처졌다. 그랬는데 이런 폭발적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답변]
저도 이번에 새롭게 봤는데, 우리는 너무 익숙해서 몰랐다. 그런데 해외인들, 미국인들의 시각에 보니까 재미있는 게 상당히 많더라, 이 얘기거든요. 경기적인 거 하고 경기 외적인 면하고 나눠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미국에서는 한국 야구를 마이너리그의 트리플A나 더블A 정도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앵커]
지금 ESPN에서 한국 야구 중계하고 있는 모습이죠?

[답변]
그렇죠. 한국 야구에서 정상급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이 중에 제일 많이 얘기됐던 게 빠던(배트플립, 배트 던지기)이라고, 지금 이 장면이거든요.

[앵커]
빠던이 뭐 빠르게 던지는 건가요?

[답변]
지금도 나오고요. 홈런을 치고 난 다음에 배트를 과감하고 화려하게, 멋지게 던지는 겁니다.

[앵커]
저희는 늘 보던 장면이라 그렇게 특별해 보이지 않는데, 이게 특별한가 봐요.

[답변]
네, 특별하죠. 일종의 타자로서는 세리머니라고 할 수 있는데,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미국에서는 저게(배트 플립) 금기거든요. 투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금기 사항이기 때문에 열광하는 거고요. 그리고 또 하나, 한국 야구를 거쳐 갔던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 야구의 야구장 분위기, 팬들의 열광을 굉장히 많이 얘기하거든요. 제리 로이스터 감독 같은 경우에는 부산 사직구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다, 잊을 수 없다. 이런 추억을 얘기하기도 했었죠.

[앵커]
그렇죠. 우리가 좀 응원이 열정적이에요. 저도 미국의 야구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한국 야구에 관해서 얘기하는 걸 많이 들었어요. 와서 보고 응원이 정말 멋있었다. 그런데 우리 경제적인 면에 대한 분석으로 넘어가서, 사실 우리나라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중계권을 따오면서 엄청난 돈을 주는데.

[답변]
그렇죠.

[앵커]
ESPN이 한국 프로야구를 공짜로 중계하려고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됐을까요?

[답변]
맞습니다. 일부 언론에도 많이 보도가 됐고요. 미국 언론에서도 그 사실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지적재산권이나 창작 활동에 대한 권리 같은 개념들은 우리보다도 미국이 훨씬 더 예민하고 발달돼 있거든요. 그런에도 야구 중계권을 체결하려고 하는데, 그냥 가져가겠다, 이게 얼마나 오만한 자세냐.

[앵커]
그렇죠.

[답변]
미국에서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KBO 리그 개막하기 직전에 극적으로 타결이 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중계권료는 비밀이긴 한데.

[답변]
비밀인데요.

[앵커]
어떤 부분을 조금 유의를 해서 봐야 할까요, 우리가 앞으로?

[답변]
올해는 중계권료를 많이 받지도 못했고요. 또 많이 받으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일단은 중계해서 한국 야구의 매력을 평가받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지금 아직은 초반이긴 하지만 성공으로 가고 있고요. 문제는 올해가 기회인데, 내년에 ESPN에서 다시 계약하자는 얘기가 나오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렸던 한국 야구만의 매력, 코로나19가 지나가서 관중들이 오기 시작했을 때 우리의 독특한 응원 문화라든지 충분히 보여줄 필요가 있고요. 또 하나 전략적인 접근도 필요한데, 미국에는 재미교포들이 많이 있죠. 재미교포 가운데 한국 야구를 계속 볼 수 있는 고정층을 만들고, 전략적으로는 내년에 KBO가 광고주들을 알선해줄 테니 우리의 방송 시간을 하루에 1시간, 2시간이라도 확보를 해달라는 전략적인 선택도 예상할 수 있죠.

[앵커]
사실 광고를 기대를 안 했던, KBO 리그 중계에서 광고를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광고주들, 특히나 국제적으로 기업 활동을 하는 광고주들이 지금 뭐 신이 났다면서요?

[답변]
신날 수밖에 없죠. 광고주들이 광고하는 이유는 경기장의 광고 펜스나, 아니면 선수들이 입고 있는, 지금 보시는 장면인데요. 저렇게 모자나 유니폼에 광고주들의 브랜드를 부착하게 되죠. 지금은 KBO 리그니까 국내에서만 방송을 통해서 홍보 효과를 얻으려고 했는데, 일어나 보니까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앞으로 저게 나가게 된 겁니다.

[앵커]
그래서 저렇게 영어로 부착하게 됐다고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전 세계 130여 개국에 방송이 되다 보니까 국제적, 글로벌 감각으로 한글을 영어로 바꿔서 얘기하고요.

[앵커]
사실은 저희가 홍보를 해줘선 안 되기 때문에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저렇게 영어로 이렇게 바꿔서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지금 어필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답변]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직접적인 저런 광고도 있겠고요. 또 야구를 보게 되면서 ESPN이 한국 야구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를 해설을 붙이거든요. 이 해설을 통해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계속 멘트로 나가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친숙함, 그리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효과도 크다고 봅니다.

[앵커]
선수들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어요.

[답변]
그러겠죠. 왜냐하면 벌써 NC의 나성범이나 또 키움의 김하성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계속 접하고 한국 선수들을 평가하다 보니까 메이저리그 영입 가능성도 점점 커지게 되는 거죠.

[앵커]
우리 올해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이 조금 더 노력해서 더 재미있는 야구 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전 세계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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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5 18:23:20
    • 수정2020-05-25 18:57:55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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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5월25일(월) 18:00~18:30 KBS2
■ 출연자 :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
■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5.25

[앵커]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아시아를 넘어서 중동,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생중계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이 밀린 탓에 미 ESPN에서 매일 한 경기씩 생중계했던 게 인기를 끌면서 결국 130여 개국으로 확대가 된 겁니다. 어떤 경제적 효과들을 기대할 수 있을지,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사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130여 개국에 한국 프로야구가 생중계된다,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일인데 어떻게 이런 계약이 성사된 걸까요?

[답변]
우선 미국에는 ESPN이 있죠.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입니다. 미국 야구팬들의 욕구, 야구를 보고 싶은데 야구 볼 데가 없다. 이런 욕구가 하나 있고요. 또 ESPN 자체의 어떤 속사정도 있겠죠. 뭐냐 하면 스포츠 전문 채널인데 프로야구를 비롯한 스포츠가 전부 다 셧다운 됐습니다. 방송할 게 없는 겁니다.

[앵커]
중계할 게 없었군요.

[답변]
그런데 한국에서 야구 경기를 한다더라, 해서 중계방송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난 반응을 보이게 되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 130여 개국에다가 중계방송하게 된 겁니다.

[앵커]
한국 야구의 어떤 매력이 있습니까? 사실은 우리가 한국 야구를 두고 미국 메이저리그보다 한참 뒤처졌다. 우리는 야구를 좋아하지만, 일본보다도 뒤처졌다. 그랬는데 이런 폭발적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답변]
저도 이번에 새롭게 봤는데, 우리는 너무 익숙해서 몰랐다. 그런데 해외인들, 미국인들의 시각에 보니까 재미있는 게 상당히 많더라, 이 얘기거든요. 경기적인 거 하고 경기 외적인 면하고 나눠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미국에서는 한국 야구를 마이너리그의 트리플A나 더블A 정도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앵커]
지금 ESPN에서 한국 야구 중계하고 있는 모습이죠?

[답변]
그렇죠. 한국 야구에서 정상급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이 중에 제일 많이 얘기됐던 게 빠던(배트플립, 배트 던지기)이라고, 지금 이 장면이거든요.

[앵커]
빠던이 뭐 빠르게 던지는 건가요?

[답변]
지금도 나오고요. 홈런을 치고 난 다음에 배트를 과감하고 화려하게, 멋지게 던지는 겁니다.

[앵커]
저희는 늘 보던 장면이라 그렇게 특별해 보이지 않는데, 이게 특별한가 봐요.

[답변]
네, 특별하죠. 일종의 타자로서는 세리머니라고 할 수 있는데,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미국에서는 저게(배트 플립) 금기거든요. 투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금기 사항이기 때문에 열광하는 거고요. 그리고 또 하나, 한국 야구를 거쳐 갔던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 야구의 야구장 분위기, 팬들의 열광을 굉장히 많이 얘기하거든요. 제리 로이스터 감독 같은 경우에는 부산 사직구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다, 잊을 수 없다. 이런 추억을 얘기하기도 했었죠.

[앵커]
그렇죠. 우리가 좀 응원이 열정적이에요. 저도 미국의 야구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한국 야구에 관해서 얘기하는 걸 많이 들었어요. 와서 보고 응원이 정말 멋있었다. 그런데 우리 경제적인 면에 대한 분석으로 넘어가서, 사실 우리나라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중계권을 따오면서 엄청난 돈을 주는데.

[답변]
그렇죠.

[앵커]
ESPN이 한국 프로야구를 공짜로 중계하려고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됐을까요?

[답변]
맞습니다. 일부 언론에도 많이 보도가 됐고요. 미국 언론에서도 그 사실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지적재산권이나 창작 활동에 대한 권리 같은 개념들은 우리보다도 미국이 훨씬 더 예민하고 발달돼 있거든요. 그런에도 야구 중계권을 체결하려고 하는데, 그냥 가져가겠다, 이게 얼마나 오만한 자세냐.

[앵커]
그렇죠.

[답변]
미국에서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KBO 리그 개막하기 직전에 극적으로 타결이 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중계권료는 비밀이긴 한데.

[답변]
비밀인데요.

[앵커]
어떤 부분을 조금 유의를 해서 봐야 할까요, 우리가 앞으로?

[답변]
올해는 중계권료를 많이 받지도 못했고요. 또 많이 받으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일단은 중계해서 한국 야구의 매력을 평가받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지금 아직은 초반이긴 하지만 성공으로 가고 있고요. 문제는 올해가 기회인데, 내년에 ESPN에서 다시 계약하자는 얘기가 나오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렸던 한국 야구만의 매력, 코로나19가 지나가서 관중들이 오기 시작했을 때 우리의 독특한 응원 문화라든지 충분히 보여줄 필요가 있고요. 또 하나 전략적인 접근도 필요한데, 미국에는 재미교포들이 많이 있죠. 재미교포 가운데 한국 야구를 계속 볼 수 있는 고정층을 만들고, 전략적으로는 내년에 KBO가 광고주들을 알선해줄 테니 우리의 방송 시간을 하루에 1시간, 2시간이라도 확보를 해달라는 전략적인 선택도 예상할 수 있죠.

[앵커]
사실 광고를 기대를 안 했던, KBO 리그 중계에서 광고를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광고주들, 특히나 국제적으로 기업 활동을 하는 광고주들이 지금 뭐 신이 났다면서요?

[답변]
신날 수밖에 없죠. 광고주들이 광고하는 이유는 경기장의 광고 펜스나, 아니면 선수들이 입고 있는, 지금 보시는 장면인데요. 저렇게 모자나 유니폼에 광고주들의 브랜드를 부착하게 되죠. 지금은 KBO 리그니까 국내에서만 방송을 통해서 홍보 효과를 얻으려고 했는데, 일어나 보니까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앞으로 저게 나가게 된 겁니다.

[앵커]
그래서 저렇게 영어로 부착하게 됐다고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전 세계 130여 개국에 방송이 되다 보니까 국제적, 글로벌 감각으로 한글을 영어로 바꿔서 얘기하고요.

[앵커]
사실은 저희가 홍보를 해줘선 안 되기 때문에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저렇게 영어로 이렇게 바꿔서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지금 어필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답변]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직접적인 저런 광고도 있겠고요. 또 야구를 보게 되면서 ESPN이 한국 야구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를 해설을 붙이거든요. 이 해설을 통해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계속 멘트로 나가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친숙함, 그리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효과도 크다고 봅니다.

[앵커]
선수들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어요.

[답변]
그러겠죠. 왜냐하면 벌써 NC의 나성범이나 또 키움의 김하성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계속 접하고 한국 선수들을 평가하다 보니까 메이저리그 영입 가능성도 점점 커지게 되는 거죠.

[앵커]
우리 올해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이 조금 더 노력해서 더 재미있는 야구 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전 세계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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