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드론 직파’로 노동력·생산비 잡는다!
입력 2020.05.26 (07:39)
수정 2020.05.26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됐지만, 농촌은 이미 고령화된 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은데요.
모를 심는 기존 이앙법 대신,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 기술이 선보여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볍씨를 실은 드론이 논 위를 날아다닙니다.
2~3m 높이에 시속 10km로 오가며, 볍씨를 골고루 뿌립니다.
못자리에 모를 키워 논에 옮겨 심는 이앙법을 대신해 드론을 활용한 직파법입니다.
드론을 이용해 직파하면 논 1ha당 30kg의 볍씨를 약 20분 정도 만에 뿌릴 수 있어 작업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박영훈/농민 : "앞으로 드론 활용해 직파 재배가 성공하면 인력난 해소라든가 시간상 절약이 많이 될 것 같고.."]
실제 시험 결과, 기존 이앙법보다 노동력은 50% 이상, 생산비는 1㏊당 120만 원 정도 절감되는 반면, 수확량은 비슷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이홍복/충남 농업기술원 식량작물팀장 : "매뉴얼만 정확하게 지켜주신다면, 거의 기존 이앙법과 같은 100%에 가까운 생산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파종 시기를 좀 늦춰 잡초 생육과 방제 시기를 조절해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얕은 물 위에 볍씨를 뿌려 새가 물어가지 않게 하며, 뿌리도 단단하게 내려 벼 쓰러짐 피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드론으로 비료와 농약 등도 살포 가능해 활용도가 큽니다.
[김경규/농촌진흥청장 : "드론을 통해서 상당한 부분의 농작업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농촌에서의 노동력 부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국 28개 농가에 시범사업을 한 뒤 내년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위탁 파종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됐지만, 농촌은 이미 고령화된 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은데요.
모를 심는 기존 이앙법 대신,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 기술이 선보여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볍씨를 실은 드론이 논 위를 날아다닙니다.
2~3m 높이에 시속 10km로 오가며, 볍씨를 골고루 뿌립니다.
못자리에 모를 키워 논에 옮겨 심는 이앙법을 대신해 드론을 활용한 직파법입니다.
드론을 이용해 직파하면 논 1ha당 30kg의 볍씨를 약 20분 정도 만에 뿌릴 수 있어 작업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박영훈/농민 : "앞으로 드론 활용해 직파 재배가 성공하면 인력난 해소라든가 시간상 절약이 많이 될 것 같고.."]
실제 시험 결과, 기존 이앙법보다 노동력은 50% 이상, 생산비는 1㏊당 120만 원 정도 절감되는 반면, 수확량은 비슷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이홍복/충남 농업기술원 식량작물팀장 : "매뉴얼만 정확하게 지켜주신다면, 거의 기존 이앙법과 같은 100%에 가까운 생산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파종 시기를 좀 늦춰 잡초 생육과 방제 시기를 조절해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얕은 물 위에 볍씨를 뿌려 새가 물어가지 않게 하며, 뿌리도 단단하게 내려 벼 쓰러짐 피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드론으로 비료와 농약 등도 살포 가능해 활용도가 큽니다.
[김경규/농촌진흥청장 : "드론을 통해서 상당한 부분의 농작업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농촌에서의 노동력 부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국 28개 농가에 시범사업을 한 뒤 내년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위탁 파종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벼 ‘드론 직파’로 노동력·생산비 잡는다!
-
- 입력 2020-05-26 07:41:21
- 수정2020-05-26 07:54:45
[앵커]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됐지만, 농촌은 이미 고령화된 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은데요.
모를 심는 기존 이앙법 대신,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 기술이 선보여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볍씨를 실은 드론이 논 위를 날아다닙니다.
2~3m 높이에 시속 10km로 오가며, 볍씨를 골고루 뿌립니다.
못자리에 모를 키워 논에 옮겨 심는 이앙법을 대신해 드론을 활용한 직파법입니다.
드론을 이용해 직파하면 논 1ha당 30kg의 볍씨를 약 20분 정도 만에 뿌릴 수 있어 작업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박영훈/농민 : "앞으로 드론 활용해 직파 재배가 성공하면 인력난 해소라든가 시간상 절약이 많이 될 것 같고.."]
실제 시험 결과, 기존 이앙법보다 노동력은 50% 이상, 생산비는 1㏊당 120만 원 정도 절감되는 반면, 수확량은 비슷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이홍복/충남 농업기술원 식량작물팀장 : "매뉴얼만 정확하게 지켜주신다면, 거의 기존 이앙법과 같은 100%에 가까운 생산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파종 시기를 좀 늦춰 잡초 생육과 방제 시기를 조절해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얕은 물 위에 볍씨를 뿌려 새가 물어가지 않게 하며, 뿌리도 단단하게 내려 벼 쓰러짐 피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드론으로 비료와 농약 등도 살포 가능해 활용도가 큽니다.
[김경규/농촌진흥청장 : "드론을 통해서 상당한 부분의 농작업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농촌에서의 노동력 부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국 28개 농가에 시범사업을 한 뒤 내년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위탁 파종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됐지만, 농촌은 이미 고령화된 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은데요.
모를 심는 기존 이앙법 대신,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 기술이 선보여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볍씨를 실은 드론이 논 위를 날아다닙니다.
2~3m 높이에 시속 10km로 오가며, 볍씨를 골고루 뿌립니다.
못자리에 모를 키워 논에 옮겨 심는 이앙법을 대신해 드론을 활용한 직파법입니다.
드론을 이용해 직파하면 논 1ha당 30kg의 볍씨를 약 20분 정도 만에 뿌릴 수 있어 작업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박영훈/농민 : "앞으로 드론 활용해 직파 재배가 성공하면 인력난 해소라든가 시간상 절약이 많이 될 것 같고.."]
실제 시험 결과, 기존 이앙법보다 노동력은 50% 이상, 생산비는 1㏊당 120만 원 정도 절감되는 반면, 수확량은 비슷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이홍복/충남 농업기술원 식량작물팀장 : "매뉴얼만 정확하게 지켜주신다면, 거의 기존 이앙법과 같은 100%에 가까운 생산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파종 시기를 좀 늦춰 잡초 생육과 방제 시기를 조절해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얕은 물 위에 볍씨를 뿌려 새가 물어가지 않게 하며, 뿌리도 단단하게 내려 벼 쓰러짐 피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드론으로 비료와 농약 등도 살포 가능해 활용도가 큽니다.
[김경규/농촌진흥청장 : "드론을 통해서 상당한 부분의 농작업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농촌에서의 노동력 부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국 28개 농가에 시범사업을 한 뒤 내년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위탁 파종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
-
박장훈 기자 pjh@kbs.co.kr
박장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