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국가보안법’…오늘 심의·모레 표결
입력 2020.05.26 (12:20)
수정 2020.05.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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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사건건 대립하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새롭게 떠오른 뇌관이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인데요.
중국 정부가 우리의 국회 격인 전인대에서 오늘 이 법안을 심의하고, 또 모레 표결하는 등 입법 강행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 전체회의.
우리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홍콩 보안법 제정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리잔수/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 "전인대 위원들이 함께 노력해서 이 중요한 입법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인민대회당에서 전인대 법안 심의가 열립니다.
표결은 모레 오전 입니다.
이 표결은 우리 국회와는 좀 달라서 입법 필요성을 위원들이 결의하는 것으로, 이 절차를 바탕으로 실제 입법은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이후 진행합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빠르면 다음 달 중에 입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법 제정을 서두르는 건 오는 9월 홍콩 입법회 선거마저 민주세력에 패배할 경우 통치이념인 한 국가 두 체제, 이른바 일국양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꾸로 홍콩 민주세력은 중국 정부의 보안법 제정을 두고 일국양제 사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보안법이 제정될 경우 미국이 홍콩에 부여하는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콩 국보법 제정은 '아시아 금융수도라는 홍콩의 위상'을 흔들어 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국보법을 반드시 제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베이젱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사사건건 대립하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새롭게 떠오른 뇌관이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인데요.
중국 정부가 우리의 국회 격인 전인대에서 오늘 이 법안을 심의하고, 또 모레 표결하는 등 입법 강행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 전체회의.
우리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홍콩 보안법 제정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리잔수/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 "전인대 위원들이 함께 노력해서 이 중요한 입법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인민대회당에서 전인대 법안 심의가 열립니다.
표결은 모레 오전 입니다.
이 표결은 우리 국회와는 좀 달라서 입법 필요성을 위원들이 결의하는 것으로, 이 절차를 바탕으로 실제 입법은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이후 진행합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빠르면 다음 달 중에 입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법 제정을 서두르는 건 오는 9월 홍콩 입법회 선거마저 민주세력에 패배할 경우 통치이념인 한 국가 두 체제, 이른바 일국양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꾸로 홍콩 민주세력은 중국 정부의 보안법 제정을 두고 일국양제 사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보안법이 제정될 경우 미국이 홍콩에 부여하는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콩 국보법 제정은 '아시아 금융수도라는 홍콩의 위상'을 흔들어 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국보법을 반드시 제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베이젱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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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홍콩 국가보안법’…오늘 심의·모레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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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26 12:27:46
- 수정2020-05-26 12:31:15
[앵커]
사사건건 대립하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새롭게 떠오른 뇌관이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인데요.
중국 정부가 우리의 국회 격인 전인대에서 오늘 이 법안을 심의하고, 또 모레 표결하는 등 입법 강행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 전체회의.
우리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홍콩 보안법 제정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리잔수/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 "전인대 위원들이 함께 노력해서 이 중요한 입법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인민대회당에서 전인대 법안 심의가 열립니다.
표결은 모레 오전 입니다.
이 표결은 우리 국회와는 좀 달라서 입법 필요성을 위원들이 결의하는 것으로, 이 절차를 바탕으로 실제 입법은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이후 진행합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빠르면 다음 달 중에 입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법 제정을 서두르는 건 오는 9월 홍콩 입법회 선거마저 민주세력에 패배할 경우 통치이념인 한 국가 두 체제, 이른바 일국양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꾸로 홍콩 민주세력은 중국 정부의 보안법 제정을 두고 일국양제 사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보안법이 제정될 경우 미국이 홍콩에 부여하는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콩 국보법 제정은 '아시아 금융수도라는 홍콩의 위상'을 흔들어 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국보법을 반드시 제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베이젱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사사건건 대립하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새롭게 떠오른 뇌관이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인데요.
중국 정부가 우리의 국회 격인 전인대에서 오늘 이 법안을 심의하고, 또 모레 표결하는 등 입법 강행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 전체회의.
우리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홍콩 보안법 제정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리잔수/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 "전인대 위원들이 함께 노력해서 이 중요한 입법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인민대회당에서 전인대 법안 심의가 열립니다.
표결은 모레 오전 입니다.
이 표결은 우리 국회와는 좀 달라서 입법 필요성을 위원들이 결의하는 것으로, 이 절차를 바탕으로 실제 입법은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이후 진행합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빠르면 다음 달 중에 입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법 제정을 서두르는 건 오는 9월 홍콩 입법회 선거마저 민주세력에 패배할 경우 통치이념인 한 국가 두 체제, 이른바 일국양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꾸로 홍콩 민주세력은 중국 정부의 보안법 제정을 두고 일국양제 사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보안법이 제정될 경우 미국이 홍콩에 부여하는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콩 국보법 제정은 '아시아 금융수도라는 홍콩의 위상'을 흔들어 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국보법을 반드시 제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베이젱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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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봉 기자 bee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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