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검찰 소환…‘분식회계·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 수사

입력 2020.05.26 (18:02) 수정 2020.05.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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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의혹, 또 삼성 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삼성바이오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반만의 소환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금도 조사 받고 있나요?

[리포트]

네, 이 부회장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현재까지 10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8시쯤 이 부회장은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비공개 출석했는데요.

이 부회장은 삼성바이오 회계 부정과 삼성 그룹 경영권의 부정 승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제일모직 최대 주주였던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이 나오록,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를 이용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이 강화돼 자연스레 경영권도 부정 승계됐다고 판단한 겁니다.

검찰은 합병 과정 전반에 삼성그룹의 컨트롤 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이 관여했고 이 부회장도 보고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검찰은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등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는 한편, 오늘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회계 부정 의혹에 실제 관여했는지 그룹 승계 작업을 보고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오늘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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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검찰 소환…‘분식회계·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 수사
    • 입력 2020-05-26 18:03:42
    • 수정2020-05-26 18:28:41
    통합뉴스룸ET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의혹, 또 삼성 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삼성바이오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반만의 소환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금도 조사 받고 있나요?

[리포트]

네, 이 부회장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현재까지 10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8시쯤 이 부회장은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비공개 출석했는데요.

이 부회장은 삼성바이오 회계 부정과 삼성 그룹 경영권의 부정 승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제일모직 최대 주주였던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이 나오록,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를 이용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이 강화돼 자연스레 경영권도 부정 승계됐다고 판단한 겁니다.

검찰은 합병 과정 전반에 삼성그룹의 컨트롤 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이 관여했고 이 부회장도 보고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검찰은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등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는 한편, 오늘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회계 부정 의혹에 실제 관여했는지 그룹 승계 작업을 보고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오늘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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