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는 기지개 켜는데, 더 나빠진 제조업 체감경기
입력 2020.05.27 (19:09)
수정 2020.05.27 (2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정부 지원책 등으로 가계 소비가 일부 회복되면서 5달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산업의 핵심인 제조업 체감경기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하락해, 앞으로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달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 실사지수, BSI는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49.
이 지수가 100 아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단 뜻인데,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수출 부진을 겪는 수출·대기업과, 제품 납품 차질 등 영업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내수기업 모두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물질·의약품 등은 올랐지만, 자동차와 화학물질·제품 등이 떨어졌습니다.
다만, 전체 산업 업황 BSI는 2포인트 오르며 5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서비스업이 포함된 비제조업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는데,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와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의 오름폭이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긴급 재난지원금과 세제혜택 등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가계 소비가 일부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침체가 길어지면 코로나19가 진정돼도, 경기 회복은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채철/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 "제조업이 일단 수출이나 이런 쪽으로 살아나야지 비제조업의 경기도 계속해서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죠. 이래야지만 국내 경기의 선순환이 돌 수 있는 상황이 될 테니까..."]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정부 지원책 등으로 가계 소비가 일부 회복되면서 5달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산업의 핵심인 제조업 체감경기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하락해, 앞으로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달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 실사지수, BSI는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49.
이 지수가 100 아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단 뜻인데,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수출 부진을 겪는 수출·대기업과, 제품 납품 차질 등 영업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내수기업 모두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물질·의약품 등은 올랐지만, 자동차와 화학물질·제품 등이 떨어졌습니다.
다만, 전체 산업 업황 BSI는 2포인트 오르며 5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서비스업이 포함된 비제조업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는데,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와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의 오름폭이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긴급 재난지원금과 세제혜택 등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가계 소비가 일부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침체가 길어지면 코로나19가 진정돼도, 경기 회복은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채철/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 "제조업이 일단 수출이나 이런 쪽으로 살아나야지 비제조업의 경기도 계속해서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죠. 이래야지만 국내 경기의 선순환이 돌 수 있는 상황이 될 테니까..."]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비는 기지개 켜는데, 더 나빠진 제조업 체감경기
-
- 입력 2020-05-27 19:10:54
- 수정2020-05-27 20:02:20
[앵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정부 지원책 등으로 가계 소비가 일부 회복되면서 5달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산업의 핵심인 제조업 체감경기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하락해, 앞으로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달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 실사지수, BSI는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49.
이 지수가 100 아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단 뜻인데,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수출 부진을 겪는 수출·대기업과, 제품 납품 차질 등 영업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내수기업 모두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물질·의약품 등은 올랐지만, 자동차와 화학물질·제품 등이 떨어졌습니다.
다만, 전체 산업 업황 BSI는 2포인트 오르며 5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서비스업이 포함된 비제조업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는데,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와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의 오름폭이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긴급 재난지원금과 세제혜택 등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가계 소비가 일부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침체가 길어지면 코로나19가 진정돼도, 경기 회복은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채철/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 "제조업이 일단 수출이나 이런 쪽으로 살아나야지 비제조업의 경기도 계속해서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죠. 이래야지만 국내 경기의 선순환이 돌 수 있는 상황이 될 테니까..."]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정부 지원책 등으로 가계 소비가 일부 회복되면서 5달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산업의 핵심인 제조업 체감경기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하락해, 앞으로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달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 실사지수, BSI는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49.
이 지수가 100 아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단 뜻인데,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수출 부진을 겪는 수출·대기업과, 제품 납품 차질 등 영업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내수기업 모두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물질·의약품 등은 올랐지만, 자동차와 화학물질·제품 등이 떨어졌습니다.
다만, 전체 산업 업황 BSI는 2포인트 오르며 5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서비스업이 포함된 비제조업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는데,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와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의 오름폭이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긴급 재난지원금과 세제혜택 등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가계 소비가 일부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침체가 길어지면 코로나19가 진정돼도, 경기 회복은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채철/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 "제조업이 일단 수출이나 이런 쪽으로 살아나야지 비제조업의 경기도 계속해서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죠. 이래야지만 국내 경기의 선순환이 돌 수 있는 상황이 될 테니까..."]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
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김민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