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훈병원 “참전용사에 꾸준히 감사 전하는 국가는 한국뿐”

입력 2020.05.28 (01:44) 수정 2020.05.2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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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6·25 참전용사들이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보내준 한국 정부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참전용사들이 거주하는 런던 첼시왕립병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전담하는 필립 섀넌 소령은 현지시각 27일 박은하 주영 한국대사와 참전용사, 유가족 간 영상통화에서 "꾸준히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와 감사를 전하는 국가는 한국뿐"이라며 "한국이 보여주는 친절함과 관대함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보훈병원에서 참전용사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참전용사인 시릴 루거 씨는 한글로 "대단히 감사합니다"를 적은 팻말을 직접 들어 보였습니다. 루거 씨는 "마스크를 보내준 대한민국 국민과 이를 가능하게 만든 대사관 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표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6·25 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마스크 지원 사업에 따라 영국에는 4만 장이 전달됐습니다. 이 가운데 3만 장은 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에게 우편으로 전달됐고, 만 장은 첼시왕립병원에 기증됐습니다.

박은하 대사는 "6·25 참전에 대한 감사 표시로 영국에 지원된 마스크가 고령의 참전용사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주영 한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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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8 01:44:13
    • 수정2020-05-28 01:55:27
    국제
영국의 6·25 참전용사들이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보내준 한국 정부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참전용사들이 거주하는 런던 첼시왕립병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전담하는 필립 섀넌 소령은 현지시각 27일 박은하 주영 한국대사와 참전용사, 유가족 간 영상통화에서 "꾸준히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와 감사를 전하는 국가는 한국뿐"이라며 "한국이 보여주는 친절함과 관대함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보훈병원에서 참전용사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참전용사인 시릴 루거 씨는 한글로 "대단히 감사합니다"를 적은 팻말을 직접 들어 보였습니다. 루거 씨는 "마스크를 보내준 대한민국 국민과 이를 가능하게 만든 대사관 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표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6·25 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마스크 지원 사업에 따라 영국에는 4만 장이 전달됐습니다. 이 가운데 3만 장은 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에게 우편으로 전달됐고, 만 장은 첼시왕립병원에 기증됐습니다.

박은하 대사는 "6·25 참전에 대한 감사 표시로 영국에 지원된 마스크가 고령의 참전용사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주영 한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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