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1조 6,400억 원 규모 소비 쿠폰 발행키로

[앵커]

코로나19가 타이완 경제와 민생에도 큰 타격을 줬습니다.

당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4백억 타이완 달러, 우리 돈 1조 6천 400억 원에 달하는 소비쿠폰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행정기구가 천 타이완 달러, 우리 돈 4만 원으로 3천 타이완 달러, 12만 원어치의 쿠폰을 살 수 있는 소비 진작 계획을 내놨습니다.

소비쿠폰은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고 소비품목이나 사용장소 등의 제한도 없습니다.

소비쿠폰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에겐 직접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쿠폰 액면가는 백에서 천 타이완 달러까지 다양하게 발행할 예정입니다.

또 거스름돈이 남지 않게 쿠폰 전액 소비가 원칙입니다.

[시민 : "음식, 음료수, 군것질거리를 사려고요. (사치품은 안 사실 건가요?) 사치품 사기엔 돈이 부족하죠."]

타이완 당국은 소비쿠폰 발행에 우리 돈 1조 6천4백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내달 초 구체적 사용 규정을 발표하고, 사용 시기는 7월 여름휴가 기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