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탐험대의 눈에 비친 구한말 대한제국의 모습
입력 2020.05.30 (06:51)
수정 2020.05.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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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세기 말 20세기 초 구한말 대한제국 시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희귀 사진과 자료 등을 담은 저서가 러시아에서 출간됐습니다.
당시 러시아 탐험대가 한반도를 찾아 수집한 자료들을 고려인 역사학자 벨라 박 박사가 현지 고문서보관소들에서 찾아내 책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청의 수령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사진입니다.
배경으로 봐서 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추정됩니다.
머리에 항아리를 인 소녀들이 웃음을 한가득 머금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항아리를 이고 길을 나선 아낙네들의 모습은 불과 수십 년 전까지도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머리를 손질하는 이 남성의 사진엔 1900년 9월이라고 시기가 표기돼 있습니다.
여인의 앞면과 측면을 촬영한 사진은 당시 여성들의 머리 모양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러시아의 동물학자이자 어류학자인 표트르 슈미트의 탐험대가 1899년부터 1901년까지 한반도와 사할린 지역 등을 탐험하며 직접 찍거나 입수한 사진들입니다.
고려인 역사학자인 벨라 박 박사가 러시아 고문서보관소들에서 찾아내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벨라 박/러시아 동방학연구소 박사 :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출판되지 않았던 자료들이 아주 많습니다."]
120년 전 이 땅을 찾은 이방인이 남긴 사진들이 생생한 역사로 남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구한말 대한제국 시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희귀 사진과 자료 등을 담은 저서가 러시아에서 출간됐습니다.
당시 러시아 탐험대가 한반도를 찾아 수집한 자료들을 고려인 역사학자 벨라 박 박사가 현지 고문서보관소들에서 찾아내 책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청의 수령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사진입니다.
배경으로 봐서 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추정됩니다.
머리에 항아리를 인 소녀들이 웃음을 한가득 머금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항아리를 이고 길을 나선 아낙네들의 모습은 불과 수십 년 전까지도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머리를 손질하는 이 남성의 사진엔 1900년 9월이라고 시기가 표기돼 있습니다.
여인의 앞면과 측면을 촬영한 사진은 당시 여성들의 머리 모양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러시아의 동물학자이자 어류학자인 표트르 슈미트의 탐험대가 1899년부터 1901년까지 한반도와 사할린 지역 등을 탐험하며 직접 찍거나 입수한 사진들입니다.
고려인 역사학자인 벨라 박 박사가 러시아 고문서보관소들에서 찾아내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벨라 박/러시아 동방학연구소 박사 :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출판되지 않았던 자료들이 아주 많습니다."]
120년 전 이 땅을 찾은 이방인이 남긴 사진들이 생생한 역사로 남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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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탐험대의 눈에 비친 구한말 대한제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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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30 06:57:03
- 수정2020-05-30 07: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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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20세기 초 구한말 대한제국 시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희귀 사진과 자료 등을 담은 저서가 러시아에서 출간됐습니다.
당시 러시아 탐험대가 한반도를 찾아 수집한 자료들을 고려인 역사학자 벨라 박 박사가 현지 고문서보관소들에서 찾아내 책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청의 수령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사진입니다.
배경으로 봐서 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추정됩니다.
머리에 항아리를 인 소녀들이 웃음을 한가득 머금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항아리를 이고 길을 나선 아낙네들의 모습은 불과 수십 년 전까지도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머리를 손질하는 이 남성의 사진엔 1900년 9월이라고 시기가 표기돼 있습니다.
여인의 앞면과 측면을 촬영한 사진은 당시 여성들의 머리 모양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러시아의 동물학자이자 어류학자인 표트르 슈미트의 탐험대가 1899년부터 1901년까지 한반도와 사할린 지역 등을 탐험하며 직접 찍거나 입수한 사진들입니다.
고려인 역사학자인 벨라 박 박사가 러시아 고문서보관소들에서 찾아내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벨라 박/러시아 동방학연구소 박사 :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출판되지 않았던 자료들이 아주 많습니다."]
120년 전 이 땅을 찾은 이방인이 남긴 사진들이 생생한 역사로 남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구한말 대한제국 시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희귀 사진과 자료 등을 담은 저서가 러시아에서 출간됐습니다.
당시 러시아 탐험대가 한반도를 찾아 수집한 자료들을 고려인 역사학자 벨라 박 박사가 현지 고문서보관소들에서 찾아내 책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청의 수령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사진입니다.
배경으로 봐서 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추정됩니다.
머리에 항아리를 인 소녀들이 웃음을 한가득 머금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항아리를 이고 길을 나선 아낙네들의 모습은 불과 수십 년 전까지도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머리를 손질하는 이 남성의 사진엔 1900년 9월이라고 시기가 표기돼 있습니다.
여인의 앞면과 측면을 촬영한 사진은 당시 여성들의 머리 모양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러시아의 동물학자이자 어류학자인 표트르 슈미트의 탐험대가 1899년부터 1901년까지 한반도와 사할린 지역 등을 탐험하며 직접 찍거나 입수한 사진들입니다.
고려인 역사학자인 벨라 박 박사가 러시아 고문서보관소들에서 찾아내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벨라 박/러시아 동방학연구소 박사 :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출판되지 않았던 자료들이 아주 많습니다."]
120년 전 이 땅을 찾은 이방인이 남긴 사진들이 생생한 역사로 남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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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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