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밀입국 용의자 추가 검거…공개수사 검토중

입력 2020.06.01 (19:27) 수정 2020.06.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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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태안 해안가로 밀입국한 중국인 8명 가운데 4명, 그리고 이들을 도운 중국인 2명이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4명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43살 왕 모 씨가 목포에서 처음 검거된 이후 29일과 30일 33살 A씨와 37살 B씨, 그리고 어젯밤 49살 C씨가 추가로 붙잡혔습니다.

C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광주광역시에 있는 경찰지구대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또 밀입국한 이들을 태안에서 목포로 이동하도록 도와준 중국인 2명도 목포에서 검거됐습니다.

밀입국한 이들은 전남 일대 농장 등에 취업하기 위해 자금을 모아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성일/태안해경 홍보실장 : "양파농장 등에 취업 목적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8명이 1인당 170만 원 정도, 총 천만 원 규모의 자금을 모아서 모터보트 등을 구입해.."]

해경은 아직 잡지 못한 나머지 4명을 검거하기 위해 공개수사로의 전환도 검토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이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사전에 치밀한 모의를 하는 등 조직적인 세력이 있는 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6인승 소형보트 한 배에 어떻게 8명이 연료통까지 싣고 중국에서 태안까지 함께 타고 왔는지, 또 이들 중 2명이 왜 태안 다른 해안가에 내렸다가 목포로 가는 승합차에 다시 합류했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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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밀입국 용의자 추가 검거…공개수사 검토중
    • 입력 2020-06-01 19:28:44
    • 수정2020-06-01 19:33:07
    뉴스 7
[앵커]

충남 태안 해안가로 밀입국한 중국인 8명 가운데 4명, 그리고 이들을 도운 중국인 2명이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4명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43살 왕 모 씨가 목포에서 처음 검거된 이후 29일과 30일 33살 A씨와 37살 B씨, 그리고 어젯밤 49살 C씨가 추가로 붙잡혔습니다.

C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광주광역시에 있는 경찰지구대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또 밀입국한 이들을 태안에서 목포로 이동하도록 도와준 중국인 2명도 목포에서 검거됐습니다.

밀입국한 이들은 전남 일대 농장 등에 취업하기 위해 자금을 모아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성일/태안해경 홍보실장 : "양파농장 등에 취업 목적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8명이 1인당 170만 원 정도, 총 천만 원 규모의 자금을 모아서 모터보트 등을 구입해.."]

해경은 아직 잡지 못한 나머지 4명을 검거하기 위해 공개수사로의 전환도 검토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이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사전에 치밀한 모의를 하는 등 조직적인 세력이 있는 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6인승 소형보트 한 배에 어떻게 8명이 연료통까지 싣고 중국에서 태안까지 함께 타고 왔는지, 또 이들 중 2명이 왜 태안 다른 해안가에 내렸다가 목포로 가는 승합차에 다시 합류했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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