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확진자 발생에 인근 학교 등교 중단…학원 합동 특별점검

입력 2020.06.02 (19:06) 수정 2020.06.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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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여의도 학원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인근 학교들이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내일 3차 등교 개학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지역 학원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사와 수강생, 그리고 수강생의 가족 등이 잇달아 확진된 서울 여의도 학원.

지난달 28일 이 학원에 다니던 중학교 2학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인근 학교 10여 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이 학원이 있는 건물에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 50여 개 다중이용시설이 몰려 있고 유동 인구도 많아서, 방역당국은 건물 방문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아나운서 학원에서도 수강생 2명 등 모두 4명이 확진돼, 확진자 가족이 다니는 고등학교와 학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내일 고1과 중2, 초 3~4학년 등 전국에서 학생 178만 명이 등교수업을 앞둔 가운데, 방역당국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근무자들에게 대면 모임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원, 학원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여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분들께서는 대면 모임 참석을 되도록 미루고…."]

교육 당국도 어제와 오늘 각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학원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학원과 강사, 직원뿐 아니라 학생들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하는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학원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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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 확진자 발생에 인근 학교 등교 중단…학원 합동 특별점검
    • 입력 2020-06-02 19:07:43
    • 수정2020-06-02 19: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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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여의도 학원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인근 학교들이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내일 3차 등교 개학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지역 학원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사와 수강생, 그리고 수강생의 가족 등이 잇달아 확진된 서울 여의도 학원.

지난달 28일 이 학원에 다니던 중학교 2학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인근 학교 10여 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이 학원이 있는 건물에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 50여 개 다중이용시설이 몰려 있고 유동 인구도 많아서, 방역당국은 건물 방문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아나운서 학원에서도 수강생 2명 등 모두 4명이 확진돼, 확진자 가족이 다니는 고등학교와 학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내일 고1과 중2, 초 3~4학년 등 전국에서 학생 178만 명이 등교수업을 앞둔 가운데, 방역당국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근무자들에게 대면 모임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원, 학원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여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분들께서는 대면 모임 참석을 되도록 미루고…."]

교육 당국도 어제와 오늘 각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학원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학원과 강사, 직원뿐 아니라 학생들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 자리에서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하는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학원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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