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 눈] 학원발 감염 확산…530여 곳 등교수업일 조정
입력 2020.06.02 (21:13)
수정 2020.06.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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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3일)부터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이 추가로 학교에 갑니다.
전국적으로 178만 명 정도 됩니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일주일 뒤엔 고2, 중3,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이 학교 갔죠.
내일(3일) 3차 등교를 하면 이제 등교 학생은 약 459만 명, 전체 학생의 3/4을 넘어서게 되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 중1과 초등 5~6학년까지 등교 수업 재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수도권 학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등교 수업을 중단하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오늘(2일)까지 학원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합동점검을 펼치는 등 감염 고리를 끊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술학원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번 주 내내 휴원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이 폐쇄된 겁니다.
[건물 관계자 : "보건소에서 나와 소독하고, 또 위에 CCTV 파악해 (출입자) 분석하고..."]
가천대 학생인 25살 A 강사는 지난달 사흘 연속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중·고생인 수강생 93명 등 104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A 강사가 직접 강의한 학생 39명은 자가격리 조치돼 학교를 못 갔습니다.
[성남시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자가 강의를 했던 곳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미술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많이 왔지 않나 싶습니다."]
학원은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피해 범위는 더 광범위해집니다.
확진자 2명이 나왔던 여의도 학원 한 곳 때문에 한 때 16개 학교의 등교가 중지된 경우가 대표적인 사롑니다.
현재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530여 곳.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수도권에 99%가 몰려 있습니다.
학교에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선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과의 연결 고리를 끊는게 중요한데, 관리감독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현진/전교조 대변인 :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그러한 시설 또한 (학교와 동일한) 정도의 방역 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학원들은 일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 만으로 집합금지 같은 강제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유원/한국학원총연합회장 : "강제명령, 행정명령 같은 정부지침에 대해서는 저희가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냐하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등교와 관련해 학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일(3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내일(3일)부터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이 추가로 학교에 갑니다.
전국적으로 178만 명 정도 됩니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일주일 뒤엔 고2, 중3,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이 학교 갔죠.
내일(3일) 3차 등교를 하면 이제 등교 학생은 약 459만 명, 전체 학생의 3/4을 넘어서게 되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 중1과 초등 5~6학년까지 등교 수업 재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수도권 학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등교 수업을 중단하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오늘(2일)까지 학원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합동점검을 펼치는 등 감염 고리를 끊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술학원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번 주 내내 휴원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이 폐쇄된 겁니다.
[건물 관계자 : "보건소에서 나와 소독하고, 또 위에 CCTV 파악해 (출입자) 분석하고..."]
가천대 학생인 25살 A 강사는 지난달 사흘 연속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중·고생인 수강생 93명 등 104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A 강사가 직접 강의한 학생 39명은 자가격리 조치돼 학교를 못 갔습니다.
[성남시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자가 강의를 했던 곳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미술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많이 왔지 않나 싶습니다."]
학원은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피해 범위는 더 광범위해집니다.
확진자 2명이 나왔던 여의도 학원 한 곳 때문에 한 때 16개 학교의 등교가 중지된 경우가 대표적인 사롑니다.
현재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530여 곳.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수도권에 99%가 몰려 있습니다.
학교에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선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과의 연결 고리를 끊는게 중요한데, 관리감독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현진/전교조 대변인 :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그러한 시설 또한 (학교와 동일한) 정도의 방역 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학원들은 일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 만으로 집합금지 같은 강제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유원/한국학원총연합회장 : "강제명령, 행정명령 같은 정부지침에 대해서는 저희가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냐하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등교와 관련해 학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일(3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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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02 21: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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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일)부터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이 추가로 학교에 갑니다.
전국적으로 178만 명 정도 됩니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일주일 뒤엔 고2, 중3,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이 학교 갔죠.
내일(3일) 3차 등교를 하면 이제 등교 학생은 약 459만 명, 전체 학생의 3/4을 넘어서게 되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 중1과 초등 5~6학년까지 등교 수업 재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수도권 학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등교 수업을 중단하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오늘(2일)까지 학원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합동점검을 펼치는 등 감염 고리를 끊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술학원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번 주 내내 휴원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이 폐쇄된 겁니다.
[건물 관계자 : "보건소에서 나와 소독하고, 또 위에 CCTV 파악해 (출입자) 분석하고..."]
가천대 학생인 25살 A 강사는 지난달 사흘 연속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중·고생인 수강생 93명 등 104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A 강사가 직접 강의한 학생 39명은 자가격리 조치돼 학교를 못 갔습니다.
[성남시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자가 강의를 했던 곳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미술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많이 왔지 않나 싶습니다."]
학원은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피해 범위는 더 광범위해집니다.
확진자 2명이 나왔던 여의도 학원 한 곳 때문에 한 때 16개 학교의 등교가 중지된 경우가 대표적인 사롑니다.
현재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530여 곳.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수도권에 99%가 몰려 있습니다.
학교에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선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과의 연결 고리를 끊는게 중요한데, 관리감독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현진/전교조 대변인 :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그러한 시설 또한 (학교와 동일한) 정도의 방역 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학원들은 일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 만으로 집합금지 같은 강제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유원/한국학원총연합회장 : "강제명령, 행정명령 같은 정부지침에 대해서는 저희가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냐하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등교와 관련해 학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일(3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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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일)부터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이 추가로 학교에 갑니다.
전국적으로 178만 명 정도 됩니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일주일 뒤엔 고2, 중3,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이 학교 갔죠.
내일(3일) 3차 등교를 하면 이제 등교 학생은 약 459만 명, 전체 학생의 3/4을 넘어서게 되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 중1과 초등 5~6학년까지 등교 수업 재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수도권 학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등교 수업을 중단하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오늘(2일)까지 학원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합동점검을 펼치는 등 감염 고리를 끊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술학원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번 주 내내 휴원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이 폐쇄된 겁니다.
[건물 관계자 : "보건소에서 나와 소독하고, 또 위에 CCTV 파악해 (출입자) 분석하고..."]
가천대 학생인 25살 A 강사는 지난달 사흘 연속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중·고생인 수강생 93명 등 104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A 강사가 직접 강의한 학생 39명은 자가격리 조치돼 학교를 못 갔습니다.
[성남시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자가 강의를 했던 곳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미술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많이 왔지 않나 싶습니다."]
학원은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피해 범위는 더 광범위해집니다.
확진자 2명이 나왔던 여의도 학원 한 곳 때문에 한 때 16개 학교의 등교가 중지된 경우가 대표적인 사롑니다.
현재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530여 곳.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수도권에 99%가 몰려 있습니다.
학교에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선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과의 연결 고리를 끊는게 중요한데, 관리감독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현진/전교조 대변인 :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그러한 시설 또한 (학교와 동일한) 정도의 방역 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학원들은 일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 만으로 집합금지 같은 강제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유원/한국학원총연합회장 : "강제명령, 행정명령 같은 정부지침에 대해서는 저희가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냐하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등교와 관련해 학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일(3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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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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