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수소경제 이끈다”

입력 2020.06.04 (07:34) 수정 2020.06.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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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이 수소산업 거점지구 등 3개 지구를 중심으로 한 경제자유구역에 최종 지정됐습니다.

2018년 10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시작으로 1년 8개월 만에 얻어낸 쾌거인데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침체한 울산 경제에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9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남구 두왕동 테크노 산업단지.

지금은 텅 비었지만 앞으로 울산의 수소산업을 이끌 거점이 될 곳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테크노산업단지의 수소산업거점지구, 울주군의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와 유니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개발 비즈니스 밸리 그리고 북구 이화산업단지의 일렉드로겐오토밸리 등 3개 지구입니다.

[안성일/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 "산업 연구기관 집적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투자 유치,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 등 단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 창출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했습니다."]

수소산업거점지구에는 수소산업 실증화와 연구시설이 모이고 연구개발비즈니스밸리는 연구개발과 글로벌 비즈니스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일렉드로겐오토밸리는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로 육성됩니다.

2030년까지 1조 1천7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국내외기업으로부터 5조 5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주력산업 위기로 불황이 이어졌던 울산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된 셈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12조 4천억 원의 생산유발, 7만6천 명의 고용유발, 4조9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역 재계도 크게 환영했습니다.

[전영도/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코로나 이후 울산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마련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울산시는 올해 안으로 울산경제자유청을 설립해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특히,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경제자유구역의 교육, 문화, 주거 기능도 강화하는 이른바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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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수소경제 이끈다”
    • 입력 2020-06-04 07:34:15
    • 수정2020-06-04 16:09:04
    뉴스광장(울산)
[앵커] 울산이 수소산업 거점지구 등 3개 지구를 중심으로 한 경제자유구역에 최종 지정됐습니다. 2018년 10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시작으로 1년 8개월 만에 얻어낸 쾌거인데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침체한 울산 경제에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9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남구 두왕동 테크노 산업단지. 지금은 텅 비었지만 앞으로 울산의 수소산업을 이끌 거점이 될 곳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테크노산업단지의 수소산업거점지구, 울주군의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와 유니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개발 비즈니스 밸리 그리고 북구 이화산업단지의 일렉드로겐오토밸리 등 3개 지구입니다. [안성일/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 "산업 연구기관 집적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투자 유치,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 등 단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 창출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했습니다."] 수소산업거점지구에는 수소산업 실증화와 연구시설이 모이고 연구개발비즈니스밸리는 연구개발과 글로벌 비즈니스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일렉드로겐오토밸리는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로 육성됩니다. 2030년까지 1조 1천7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국내외기업으로부터 5조 5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주력산업 위기로 불황이 이어졌던 울산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된 셈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12조 4천억 원의 생산유발, 7만6천 명의 고용유발, 4조9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역 재계도 크게 환영했습니다. [전영도/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코로나 이후 울산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마련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울산시는 올해 안으로 울산경제자유청을 설립해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특히,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경제자유구역의 교육, 문화, 주거 기능도 강화하는 이른바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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