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하반기 경기회복 불확실…주식 투자 신중해야”

입력 2020.06.04 (18:17) 수정 2020.06.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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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경제타임
■ 코너명 : 경제인사이드
■ 방송시간 : 6월4일(목) 18:00~18:30 KBS2
■ 출연자 :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6.04

[앵커]
코스피가 말 그대로 V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3월 1,400선에서 두 달 만에 2,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직접적인 증시 대기 자금이 47조 원에 이르기 때문에 더 오를 수도 있는데요. 실물 경기는 아직 그렇게 회복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단계라서 증시 반등의 그 이유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나오고 있습니다. 표를 한번 보겠습니다. 지금 V자가 정말 선명하게 나타나는 그런 그림이죠? 2월 22일 2,162였는데 3월 19일에 1,457에서 거의 다 올라왔네요.

[답변]
네, 거의 다 올라왔죠.

[앵커]
이유가 뭘까요?

[답변]
일단은 정책들이 굉장히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강한 정책들, 더 많은 돈이 풀리면서 그러면서 금융 시장이 좋아질 거야, 라는 기대감들, 그런 것들이 유입되었고요. 두 번째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좀 진정이 되면서 불확실성 완화, 그러니까 굉장히 안 좋을 거라고 심리가 위축되었던 상황에서 다시 이제는 좀 더 나아지겠지, 라는 기대감들이 시장을 유동성의 힘 플러스 더 나빠지진 않을 거야, 좋아질 거야, 라는 기대감들이 맞물리면서 증시는 계속 올라왔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저희가 크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풍부한 시중 유동성으로 나눠봤는데, 지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부분을 더 많이 설명해 주셨어요. 역시 코로나19 대처를 잘했기 때문이다, 라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사실 그게 정말 가장 중요한 원인이고 그게 다라면 뭐 정상적인 반등일 텐데, 시중이 초저금리로 돈이 너무 많다, 이것도 상당한 요인이라고 보던데요.

[답변]
일단은 글로벌 금융 시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거기에다가 돈의 힘, 두 가지가 맞물려서 움직였다고 말씀드렸는데 무엇보다도 언제든 위기가 온 다음에는 정책의 힘이 가장 컸습니다. 일단 정책의 힘, 유동성의 힘이 시장을 끌어올린 다음에 경기에 대한 기대감들이 가세해 주면서 좀 더 올라가는 그림을 만들어줬거든요. 그다음에 경기가 얼마만큼 좋아지는지, 실제로 좋아지는지, 효능들에 따라서 더 추가 상승을 하든지 아니면 추세적인 흐름을 보인다든지 결정이 되는 패턴을 보여 왔는데 아마도 이번에도 첫 번째 가장 강력했던 거는 돈의 힘, 여기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들이 맞물린 결과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실제로 돈은, 유동성은 굉장히 풍부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적으로도 너무나 풍부하기 때문에 이런 힘들이 좀처럼 시장을 조정을 받기보다는 조금만 밀려도 저가 매수하는 세력들이 들어왔고 그에 힘입어서 조정보다는 상승의 힘이 매우 컸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시중에 돈이 정말 많다고 강조해 주셨어요, 얼마나 있는지 한번 볼까요? 고객 예탁금이 43조 원, 저것보다 더 늘어가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저게 다가 아니라면서요? 증시에 들어오려고 준비하고 있는 돈은 비교도 안 될 정도라고요?

[답변]
대기 자금이라고 하면 굉장히 여러 가지 범위가 있습니다. 고객 예탁금이라고 하면 내일이라도 주식을 살 수 있는 자금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여기에 증시의 증권 시장에 들어와 있는 MMF라고 해서 단기 자금들이 있고요. 그리고 많은 분이 더 범위를 넓혀 보면 예금, 여기다가 RP라는 그런 단기성 자금들까지 합치면 많은 분은 200조까지 얘기하시기도 하고 예금까지 합치면 1,000조를 얘기하시는 분도 있을 정도로 대기성 자금들은 굉장히 풍부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올해 한 해만 개인 투자자들이 한 26조를 샀다고 하면 대기 자금이 얼마나 풍부한지는 충분히 가늠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나머지 기간 더 살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부동산 규제 때문에 돈이 그쪽으로 막혀 있는, 실제로 막혀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그러니까 V자 반등의 기간이죠? 이 두 달 넘는 기간에 이끌었던 업종들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답변]
너무 많은 업종이 있긴 합니다. 왜냐하면 구간, 구간마다 업종들이 다르게 움직이는데, 일단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투자자마다 어떤 것에 관심을 가졌느냐를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일단 기관 투자자들은 저점에서 지금까지 자동차, 은행, 화학 업종 같은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을 많이 샀고요.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자동차, 경기에 민감한 업종과 IT를 좀 많이 샀습니다. 외국인은 굉장히 큰 규모로 매도를 하긴 했는데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제약·바이오를 샀거든요. 좀 색깔이 많이 차이 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조금 다릅니다. 왜 이런 특징을 보였을까요? 다른 매수 성향을 보였을까요?

[답변]
일단은 개인 투자자들은 대형주들, 여기다가 최근 언택트 문화, 이런 코로나19의 세계, 이런 것들에 의해서 개인 투자자들은 그런 업종들에 조금 많은 비중을 실었고요. 외국인 투자 같은 경우는 지금은 굉장히 많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개발 기대감들, 그리고 우리나라 업체들이 거기에 대한 가시성들을 보여주면서 차별적인, 다른 업종들은 대부분 매도를 했지만, 제약·바이오 업종만은 매수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은 자동차, 은행, 화학. 그동안에 적극적인 매수를 안 보이다가 최근 경제 지표들이 조금씩,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런 그림 하에 최근 들어서 경기 민감 주들을 좀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도 말씀해 주셨어요. 향후에 증시가 계속 오를 수 있느냐의 관건은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해서 지표에 실제로 반영이 되느냐, 그래서 그거를 봐야 한다는 거는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예요. 많은 분들이 새롭게 주식 투자를 하고 싶어 하시는데, 신중해야 된다는 관점에서 어떤 조언을 하실 수 있을까요?

[답변]
일단은 길게 봤을 때는 저희가 전망하는 향후 하반기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고 경기 흐름이 조금 더 나아지는 그림들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많은 유동성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기 회복이 나타난다면 좀 더 단단한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아직은 경기 흐름이 좋아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증거들이 조금은 부족합니다. 조금 시간이 필요하고 또 아까도 뉴스에 나왔지만, 미국 플로이드 시위라든지 여러 가지 불확실성 변수들이 남아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은 단기적으로도 조금 템포 조절, 조금은 경계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중해야 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역시 좀 지켜봐야 한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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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4 18:18:27
    • 수정2020-06-04 1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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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6.04

[앵커]
코스피가 말 그대로 V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3월 1,400선에서 두 달 만에 2,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직접적인 증시 대기 자금이 47조 원에 이르기 때문에 더 오를 수도 있는데요. 실물 경기는 아직 그렇게 회복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단계라서 증시 반등의 그 이유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나오고 있습니다. 표를 한번 보겠습니다. 지금 V자가 정말 선명하게 나타나는 그런 그림이죠? 2월 22일 2,162였는데 3월 19일에 1,457에서 거의 다 올라왔네요.

[답변]
네, 거의 다 올라왔죠.

[앵커]
이유가 뭘까요?

[답변]
일단은 정책들이 굉장히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강한 정책들, 더 많은 돈이 풀리면서 그러면서 금융 시장이 좋아질 거야, 라는 기대감들, 그런 것들이 유입되었고요. 두 번째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좀 진정이 되면서 불확실성 완화, 그러니까 굉장히 안 좋을 거라고 심리가 위축되었던 상황에서 다시 이제는 좀 더 나아지겠지, 라는 기대감들이 시장을 유동성의 힘 플러스 더 나빠지진 않을 거야, 좋아질 거야, 라는 기대감들이 맞물리면서 증시는 계속 올라왔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저희가 크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풍부한 시중 유동성으로 나눠봤는데, 지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부분을 더 많이 설명해 주셨어요. 역시 코로나19 대처를 잘했기 때문이다, 라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사실 그게 정말 가장 중요한 원인이고 그게 다라면 뭐 정상적인 반등일 텐데, 시중이 초저금리로 돈이 너무 많다, 이것도 상당한 요인이라고 보던데요.

[답변]
일단은 글로벌 금융 시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거기에다가 돈의 힘, 두 가지가 맞물려서 움직였다고 말씀드렸는데 무엇보다도 언제든 위기가 온 다음에는 정책의 힘이 가장 컸습니다. 일단 정책의 힘, 유동성의 힘이 시장을 끌어올린 다음에 경기에 대한 기대감들이 가세해 주면서 좀 더 올라가는 그림을 만들어줬거든요. 그다음에 경기가 얼마만큼 좋아지는지, 실제로 좋아지는지, 효능들에 따라서 더 추가 상승을 하든지 아니면 추세적인 흐름을 보인다든지 결정이 되는 패턴을 보여 왔는데 아마도 이번에도 첫 번째 가장 강력했던 거는 돈의 힘, 여기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들이 맞물린 결과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실제로 돈은, 유동성은 굉장히 풍부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적으로도 너무나 풍부하기 때문에 이런 힘들이 좀처럼 시장을 조정을 받기보다는 조금만 밀려도 저가 매수하는 세력들이 들어왔고 그에 힘입어서 조정보다는 상승의 힘이 매우 컸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시중에 돈이 정말 많다고 강조해 주셨어요, 얼마나 있는지 한번 볼까요? 고객 예탁금이 43조 원, 저것보다 더 늘어가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저게 다가 아니라면서요? 증시에 들어오려고 준비하고 있는 돈은 비교도 안 될 정도라고요?

[답변]
대기 자금이라고 하면 굉장히 여러 가지 범위가 있습니다. 고객 예탁금이라고 하면 내일이라도 주식을 살 수 있는 자금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여기에 증시의 증권 시장에 들어와 있는 MMF라고 해서 단기 자금들이 있고요. 그리고 많은 분이 더 범위를 넓혀 보면 예금, 여기다가 RP라는 그런 단기성 자금들까지 합치면 많은 분은 200조까지 얘기하시기도 하고 예금까지 합치면 1,000조를 얘기하시는 분도 있을 정도로 대기성 자금들은 굉장히 풍부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올해 한 해만 개인 투자자들이 한 26조를 샀다고 하면 대기 자금이 얼마나 풍부한지는 충분히 가늠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나머지 기간 더 살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부동산 규제 때문에 돈이 그쪽으로 막혀 있는, 실제로 막혀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그러니까 V자 반등의 기간이죠? 이 두 달 넘는 기간에 이끌었던 업종들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답변]
너무 많은 업종이 있긴 합니다. 왜냐하면 구간, 구간마다 업종들이 다르게 움직이는데, 일단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투자자마다 어떤 것에 관심을 가졌느냐를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일단 기관 투자자들은 저점에서 지금까지 자동차, 은행, 화학 업종 같은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을 많이 샀고요.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자동차, 경기에 민감한 업종과 IT를 좀 많이 샀습니다. 외국인은 굉장히 큰 규모로 매도를 하긴 했는데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제약·바이오를 샀거든요. 좀 색깔이 많이 차이 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조금 다릅니다. 왜 이런 특징을 보였을까요? 다른 매수 성향을 보였을까요?

[답변]
일단은 개인 투자자들은 대형주들, 여기다가 최근 언택트 문화, 이런 코로나19의 세계, 이런 것들에 의해서 개인 투자자들은 그런 업종들에 조금 많은 비중을 실었고요. 외국인 투자 같은 경우는 지금은 굉장히 많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개발 기대감들, 그리고 우리나라 업체들이 거기에 대한 가시성들을 보여주면서 차별적인, 다른 업종들은 대부분 매도를 했지만, 제약·바이오 업종만은 매수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은 자동차, 은행, 화학. 그동안에 적극적인 매수를 안 보이다가 최근 경제 지표들이 조금씩,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런 그림 하에 최근 들어서 경기 민감 주들을 좀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도 말씀해 주셨어요. 향후에 증시가 계속 오를 수 있느냐의 관건은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해서 지표에 실제로 반영이 되느냐, 그래서 그거를 봐야 한다는 거는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예요. 많은 분들이 새롭게 주식 투자를 하고 싶어 하시는데, 신중해야 된다는 관점에서 어떤 조언을 하실 수 있을까요?

[답변]
일단은 길게 봤을 때는 저희가 전망하는 향후 하반기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고 경기 흐름이 조금 더 나아지는 그림들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많은 유동성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기 회복이 나타난다면 좀 더 단단한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아직은 경기 흐름이 좋아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증거들이 조금은 부족합니다. 조금 시간이 필요하고 또 아까도 뉴스에 나왔지만, 미국 플로이드 시위라든지 여러 가지 불확실성 변수들이 남아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은 단기적으로도 조금 템포 조절, 조금은 경계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중해야 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역시 좀 지켜봐야 한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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