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통 큰 연봉 양보…11년 만에 복귀

입력 2020.06.06 (21:33) 수정 2020.06.06 (21: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이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합니다.

김연경은 팀 동료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해 1년간 3억 5천만 원에 흥국생명과 계약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연경이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의 핑크색 유니폼을 입습니다.

오늘 흥국생명과 만난 김연경은 협상 1시간 만에 1년, 3억 5천만 원 조건에 일사천리로 계약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최대 연봉 6억 5천만 원을 다 줄 수 있다고 했지만, 김연경이 동료들을 위해 양보하고 싶다며 스스로 3억 원 줄인 금액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김연경의 연봉은 이재영과 이다영에 이은 팀 내 3위입니다.

[이영하/흥국생명 사무국장 : "연봉은 김연경 선수가 국내 선수를 위해 최대한 배려하고 양보하는 통 큰 결정을 통해 결정됐습니다."]

터키 리그에서 약 20억 원의 연봉을 받았던 김연경으로선 파격적인 선택입니다.

김연경 측은 해외 리그 일정이 불투명한 데다, 올림픽 준비를 하기에 한국이 최상의 조건이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이제 여자 프로배구 사상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이재영과 이다영,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에 배구 여제 김연경까지 꿈의 조합이 완성됐습니다.

김연경은 다음 주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복귀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연경 통 큰 연봉 양보…11년 만에 복귀
    • 입력 2020-06-06 21:34:39
    • 수정2020-06-06 21:37:59
    뉴스 9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이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합니다.

김연경은 팀 동료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해 1년간 3억 5천만 원에 흥국생명과 계약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연경이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의 핑크색 유니폼을 입습니다.

오늘 흥국생명과 만난 김연경은 협상 1시간 만에 1년, 3억 5천만 원 조건에 일사천리로 계약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최대 연봉 6억 5천만 원을 다 줄 수 있다고 했지만, 김연경이 동료들을 위해 양보하고 싶다며 스스로 3억 원 줄인 금액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김연경의 연봉은 이재영과 이다영에 이은 팀 내 3위입니다.

[이영하/흥국생명 사무국장 : "연봉은 김연경 선수가 국내 선수를 위해 최대한 배려하고 양보하는 통 큰 결정을 통해 결정됐습니다."]

터키 리그에서 약 20억 원의 연봉을 받았던 김연경으로선 파격적인 선택입니다.

김연경 측은 해외 리그 일정이 불투명한 데다, 올림픽 준비를 하기에 한국이 최상의 조건이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이제 여자 프로배구 사상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이재영과 이다영,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에 배구 여제 김연경까지 꿈의 조합이 완성됐습니다.

김연경은 다음 주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복귀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