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법정 시한 D-1…의장 압박 속 여야 “협상 계속”

입력 2020.06.07 (21:05) 수정 2020.06.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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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가 새롭게 문은 열었지만, 일을 하려면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합니다.

이른바 원구성이죠.

내일(8일)이 법정시한인데, 여야가 오늘(7일)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구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법사위원장을 놓고 평행선을 유지하고 있다는데,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조태흠 기자, 먼저 오늘(7일) 여야 협상 결과부터 정리해주세요.

[기자]

네. 일단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게 결론입니다.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오늘도 자신들의 입장을 반복하면서 뚜렷한 접점을 찾진 못했습니다.

다만, 공개적으로 상대를 비난하지 않은 점을 봐서는 계속 협상하겠단 의지는 분명합니다.

[앵커]

전해드린대로 내일(8일)이 원구성 법정시한인데, 이러다 21대 국회 시작부터 법정시한못지키는 거 아닙니까.

[기자]

네,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내일(8일) 의원총회를 소집해놨거든요.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정하는 자리가 될 텐데 이 결과를 봐야 합니다.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지금 여야 원내대표가 박병석 의장 주재로 만찬 회동을 갖고 있는데요.

여기서 오가는 이야기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가 계속 이렇게 입장차를 못좁히면,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릴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네. 박병석 의장이 내일(8일) 오후까지 여야 모두 상임위 인선안을 제출해달라고 했습니다.

국회법상 상임위원 선임 권한은 의장에게 있습니다.

다만, 기류를 파악해본 바로는, 현재로선 협상 타결 압박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의장 선출도 통합당이 빠진 생태에서 이뤄졌는데, 상임위원 구성까지 그렇게 하기엔 의장과 여당 모두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분위기로는 적어도 내일(8일) 오전까지는 협상이 이어질 것 같네요.

협상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법안이 본회의로 가는 관문 격인 법사위를 여야가 서로 가지려고 하면서 협상이 평행선인 건데요.

일단 양쪽 모두 상대가 법사위만 양보하면 나머지는 열려있다는 입장이어서 이후 협상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결국은 내일(8일) 양당 의원총회에서 법사위 문제가 어떻게 결론일 날지가 관건입니다.

원 구성 법정시한은 내일(8일)인데, 3차 추경 6월 내 처리를 마지노선으로 보면 다음 주 말까지가 사실상의 시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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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구성 법정 시한 D-1…의장 압박 속 여야 “협상 계속”
    • 입력 2020-06-07 21:07:06
    • 수정2020-06-08 13: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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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가 새롭게 문은 열었지만, 일을 하려면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합니다.

이른바 원구성이죠.

내일(8일)이 법정시한인데, 여야가 오늘(7일)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구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법사위원장을 놓고 평행선을 유지하고 있다는데,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조태흠 기자, 먼저 오늘(7일) 여야 협상 결과부터 정리해주세요.

[기자]

네. 일단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게 결론입니다.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오늘도 자신들의 입장을 반복하면서 뚜렷한 접점을 찾진 못했습니다.

다만, 공개적으로 상대를 비난하지 않은 점을 봐서는 계속 협상하겠단 의지는 분명합니다.

[앵커]

전해드린대로 내일(8일)이 원구성 법정시한인데, 이러다 21대 국회 시작부터 법정시한못지키는 거 아닙니까.

[기자]

네,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내일(8일) 의원총회를 소집해놨거든요.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정하는 자리가 될 텐데 이 결과를 봐야 합니다.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지금 여야 원내대표가 박병석 의장 주재로 만찬 회동을 갖고 있는데요.

여기서 오가는 이야기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가 계속 이렇게 입장차를 못좁히면,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릴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네. 박병석 의장이 내일(8일) 오후까지 여야 모두 상임위 인선안을 제출해달라고 했습니다.

국회법상 상임위원 선임 권한은 의장에게 있습니다.

다만, 기류를 파악해본 바로는, 현재로선 협상 타결 압박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의장 선출도 통합당이 빠진 생태에서 이뤄졌는데, 상임위원 구성까지 그렇게 하기엔 의장과 여당 모두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분위기로는 적어도 내일(8일) 오전까지는 협상이 이어질 것 같네요.

협상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법안이 본회의로 가는 관문 격인 법사위를 여야가 서로 가지려고 하면서 협상이 평행선인 건데요.

일단 양쪽 모두 상대가 법사위만 양보하면 나머지는 열려있다는 입장이어서 이후 협상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결국은 내일(8일) 양당 의원총회에서 법사위 문제가 어떻게 결론일 날지가 관건입니다.

원 구성 법정시한은 내일(8일)인데, 3차 추경 6월 내 처리를 마지노선으로 보면 다음 주 말까지가 사실상의 시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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