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학년 등교…방문 판매업체 집중점검

입력 2020.06.08 (06:28) 수정 2020.06.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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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코로나19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8일)부터 초중고 전 학년이 등교 수업을 합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수도권 방역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준 기자, 오늘 순차적 등교가 마무리 되죠?

[기자]

네. 그동안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6학년이 오늘 등굣길에 오릅니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고 3학생부터 시작했던 순차적 등교가 마무리됩니다.

전국 학생 약 595만명이 모두 학교에 나가 수업을 듣는 건데요.

원래 등교 시작일이었던 3월 2일 이후 99일 만입니다.

그러나 고3·중3을 제외하면 대부분 격주제, 격일제 등으로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서

실제 학교에 나오는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나 3분의 2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전히 등교 수업을 걱정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은데, 중랑구에 있는 고 3 학생이 롯데월드에 갔다 확진 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이 여학생은 서울 중랑구에 있는 원묵고 학생인데, 지난 5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잠실 롯데월드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생은 학교에서 150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방역 당국은 같은 반 학생을 포함해 교사 등 150명을 우선 검사하고 다른 학생과 교직원도 전수 검사할 예정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 학년 등교가 이뤄지는 이번 주가 수도권 방역의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단호한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면서 어제(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7명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한 건데요.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악구 방문판매업체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선 어제(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2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오늘(8일)부터 방문 판매업체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서죠?

[기자]

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영업해온 미등록 업체였습니다.

주로 밀폐된 장소에서 노래를 부르고 판촉 활동이 이뤄지는데, 특히 미등록업체는 단기간에 고객을 유인하고 잠적해 방역 사각지대로 꼽혀왔습니다.

정부가 오늘부터 19일까지는 집중 점검에 나서는데 특히 불법 '떴다방'과 같은 업체가 확인되면 즉각 지자체가 경찰과 함께 조사하고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이런 시설에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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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전학년 등교…방문 판매업체 집중점검
    • 입력 2020-06-08 06:33:36
    • 수정2020-06-08 07:57:13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엔 코로나19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8일)부터 초중고 전 학년이 등교 수업을 합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수도권 방역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준 기자, 오늘 순차적 등교가 마무리 되죠?

[기자]

네. 그동안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6학년이 오늘 등굣길에 오릅니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고 3학생부터 시작했던 순차적 등교가 마무리됩니다.

전국 학생 약 595만명이 모두 학교에 나가 수업을 듣는 건데요.

원래 등교 시작일이었던 3월 2일 이후 99일 만입니다.

그러나 고3·중3을 제외하면 대부분 격주제, 격일제 등으로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서

실제 학교에 나오는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나 3분의 2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전히 등교 수업을 걱정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은데, 중랑구에 있는 고 3 학생이 롯데월드에 갔다 확진 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이 여학생은 서울 중랑구에 있는 원묵고 학생인데, 지난 5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잠실 롯데월드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생은 학교에서 150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방역 당국은 같은 반 학생을 포함해 교사 등 150명을 우선 검사하고 다른 학생과 교직원도 전수 검사할 예정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 학년 등교가 이뤄지는 이번 주가 수도권 방역의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단호한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면서 어제(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7명 늘었습니다.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한 건데요.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악구 방문판매업체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선 어제(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2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오늘(8일)부터 방문 판매업체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서죠?

[기자]

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영업해온 미등록 업체였습니다.

주로 밀폐된 장소에서 노래를 부르고 판촉 활동이 이뤄지는데, 특히 미등록업체는 단기간에 고객을 유인하고 잠적해 방역 사각지대로 꼽혀왔습니다.

정부가 오늘부터 19일까지는 집중 점검에 나서는데 특히 불법 '떴다방'과 같은 업체가 확인되면 즉각 지자체가 경찰과 함께 조사하고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이런 시설에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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