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 구조 중 실종 해경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6.08 (07:22)
수정 2020.06.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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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립된 다이버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던 해양경찰관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지 9시간여 만에 어제(7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립됐던 이들은 구조됐지만 해양 경찰관은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 경비정 한 척이 거친 파도에 요동칩니다.
구조대원들은 배가 흔들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 채 동굴 쪽으로 밧줄을 던집니다.
스킨스쿠버에 나섰던 다이버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때는 그제(6일) 오후 2시 20분쯤.
통영 해경 소속 구조대 3명은 2시간 뒤인 오후 4시 30분쯤 동굴 안에 몸을 피해 있는 다이버 2명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최고 2.5m의 높은 파도 탓에 곧장 빠져나오지 못하고 다이버 2명과 구조대 3명은 동굴에서 만조시각인 밤 9시 40분이 지나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문제는 새벽 1시쯤, 구조대원인 35살 정 모 순경이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던 중, 동굴에 들이닥친 거센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겁니다.
실종 신고됐던 다이버 2명과 다른 구조대원 2명은 새벽 2시 반쯤 대포항으로 돌아왔지만, 해경은 정 순경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5척 등을 동원해 밤새 수색을 벌였습니다.
정 순경은 수색 9시간여 만인 어제(7일) 오전 10시 40분쯤 동굴 입구 주변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은아/통영해경 홍보실장 : "2~2.5m 큰 파도가 치는 바람에 구조대가 동굴 안에 요구조자들하고 같이 있었는데, 구조환경이 아주 열악했고, 마음이 안타깝고, 사고 경위와 어떻게 된 상황인지는 더 조사할 예정입니다."]
순직한 정 순경에 대한 영결식은 내일(9일) 통영의 한 병원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고립된 다이버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던 해양경찰관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지 9시간여 만에 어제(7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립됐던 이들은 구조됐지만 해양 경찰관은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 경비정 한 척이 거친 파도에 요동칩니다.
구조대원들은 배가 흔들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 채 동굴 쪽으로 밧줄을 던집니다.
스킨스쿠버에 나섰던 다이버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때는 그제(6일) 오후 2시 20분쯤.
통영 해경 소속 구조대 3명은 2시간 뒤인 오후 4시 30분쯤 동굴 안에 몸을 피해 있는 다이버 2명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최고 2.5m의 높은 파도 탓에 곧장 빠져나오지 못하고 다이버 2명과 구조대 3명은 동굴에서 만조시각인 밤 9시 40분이 지나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문제는 새벽 1시쯤, 구조대원인 35살 정 모 순경이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던 중, 동굴에 들이닥친 거센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겁니다.
실종 신고됐던 다이버 2명과 다른 구조대원 2명은 새벽 2시 반쯤 대포항으로 돌아왔지만, 해경은 정 순경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5척 등을 동원해 밤새 수색을 벌였습니다.
정 순경은 수색 9시간여 만인 어제(7일) 오전 10시 40분쯤 동굴 입구 주변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은아/통영해경 홍보실장 : "2~2.5m 큰 파도가 치는 바람에 구조대가 동굴 안에 요구조자들하고 같이 있었는데, 구조환경이 아주 열악했고, 마음이 안타깝고, 사고 경위와 어떻게 된 상황인지는 더 조사할 예정입니다."]
순직한 정 순경에 대한 영결식은 내일(9일) 통영의 한 병원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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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버 구조 중 실종 해경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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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8 07:22:50
- 수정2020-06-08 07:52:56
[앵커]
고립된 다이버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던 해양경찰관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지 9시간여 만에 어제(7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립됐던 이들은 구조됐지만 해양 경찰관은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 경비정 한 척이 거친 파도에 요동칩니다.
구조대원들은 배가 흔들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 채 동굴 쪽으로 밧줄을 던집니다.
스킨스쿠버에 나섰던 다이버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때는 그제(6일) 오후 2시 20분쯤.
통영 해경 소속 구조대 3명은 2시간 뒤인 오후 4시 30분쯤 동굴 안에 몸을 피해 있는 다이버 2명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최고 2.5m의 높은 파도 탓에 곧장 빠져나오지 못하고 다이버 2명과 구조대 3명은 동굴에서 만조시각인 밤 9시 40분이 지나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문제는 새벽 1시쯤, 구조대원인 35살 정 모 순경이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던 중, 동굴에 들이닥친 거센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겁니다.
실종 신고됐던 다이버 2명과 다른 구조대원 2명은 새벽 2시 반쯤 대포항으로 돌아왔지만, 해경은 정 순경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5척 등을 동원해 밤새 수색을 벌였습니다.
정 순경은 수색 9시간여 만인 어제(7일) 오전 10시 40분쯤 동굴 입구 주변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은아/통영해경 홍보실장 : "2~2.5m 큰 파도가 치는 바람에 구조대가 동굴 안에 요구조자들하고 같이 있었는데, 구조환경이 아주 열악했고, 마음이 안타깝고, 사고 경위와 어떻게 된 상황인지는 더 조사할 예정입니다."]
순직한 정 순경에 대한 영결식은 내일(9일) 통영의 한 병원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고립된 다이버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던 해양경찰관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지 9시간여 만에 어제(7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립됐던 이들은 구조됐지만 해양 경찰관은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 경비정 한 척이 거친 파도에 요동칩니다.
구조대원들은 배가 흔들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 채 동굴 쪽으로 밧줄을 던집니다.
스킨스쿠버에 나섰던 다이버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때는 그제(6일) 오후 2시 20분쯤.
통영 해경 소속 구조대 3명은 2시간 뒤인 오후 4시 30분쯤 동굴 안에 몸을 피해 있는 다이버 2명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최고 2.5m의 높은 파도 탓에 곧장 빠져나오지 못하고 다이버 2명과 구조대 3명은 동굴에서 만조시각인 밤 9시 40분이 지나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문제는 새벽 1시쯤, 구조대원인 35살 정 모 순경이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던 중, 동굴에 들이닥친 거센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겁니다.
실종 신고됐던 다이버 2명과 다른 구조대원 2명은 새벽 2시 반쯤 대포항으로 돌아왔지만, 해경은 정 순경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5척 등을 동원해 밤새 수색을 벌였습니다.
정 순경은 수색 9시간여 만인 어제(7일) 오전 10시 40분쯤 동굴 입구 주변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은아/통영해경 홍보실장 : "2~2.5m 큰 파도가 치는 바람에 구조대가 동굴 안에 요구조자들하고 같이 있었는데, 구조환경이 아주 열악했고, 마음이 안타깝고, 사고 경위와 어떻게 된 상황인지는 더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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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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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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