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일부 폐쇄…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연장

입력 2020.06.08 (19:16) 수정 2020.06.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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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 다녀온 인천본부세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공항 입국장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연장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국제공항 1터미널의 입국장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전체 출구 6곳 가운데 4곳을 폐쇄하고 2곳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세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직원은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서울 양천구의 탁구클럽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목동 클럽에 확진자가 몇 명 나온 걸로 알고 있고요. 세 군데에서 꽤 많이 나온 걸로 알고 있거든요."]

취재진이 입수한 당시 양천구 탁구클럽의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면 선수를 포함해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탁구 클럽발` 감염은 경기도 용인의 큰나무교회까지 확산돼 목사와 신도 등 20명에 이릅니다.

탁구장에 갔던 방문자가 지난달 31일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찬송, 식사, 체육활동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을 주로 하였으며,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 생활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서울의 건강용품 판매시설을 비롯해 인천 개척교회와 부천 물류센터도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을 지나면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자 경기도와 인천시는 유흥주점과 동전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내려진 집합금지 조치를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업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따를 수 있는 곳은 조건부로 영업금지를 해제해 줄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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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입국장 일부 폐쇄…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연장
    • 입력 2020-06-08 19:19:21
    • 수정2020-06-08 19: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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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 다녀온 인천본부세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공항 입국장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연장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국제공항 1터미널의 입국장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전체 출구 6곳 가운데 4곳을 폐쇄하고 2곳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세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직원은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서울 양천구의 탁구클럽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목동 클럽에 확진자가 몇 명 나온 걸로 알고 있고요. 세 군데에서 꽤 많이 나온 걸로 알고 있거든요."]

취재진이 입수한 당시 양천구 탁구클럽의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면 선수를 포함해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탁구 클럽발` 감염은 경기도 용인의 큰나무교회까지 확산돼 목사와 신도 등 20명에 이릅니다.

탁구장에 갔던 방문자가 지난달 31일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찬송, 식사, 체육활동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을 주로 하였으며,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 생활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서울의 건강용품 판매시설을 비롯해 인천 개척교회와 부천 물류센터도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을 지나면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자 경기도와 인천시는 유흥주점과 동전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내려진 집합금지 조치를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업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따를 수 있는 곳은 조건부로 영업금지를 해제해 줄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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