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법정시한 넘겨…민주 “금요일 마지노선”
입력 2020.06.09 (07:19)
수정 2020.06.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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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서로 맡겠다고 여야가 다투면서, 결국 21대 국회도 법이 정한 원 구성 시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금요일까지를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정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두차례 불러 중재했지만, 협상은 제자리였습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는 양보할 수 없다고, 여야는 같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 다수를 내세워서 법사위와 이런 걸 다 가지고 가겠다고 해서 처음부터 그 상태가 풀리지 않고 있는 그런 과정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전처럼 원 구성을 지루하게 그렇게 시간을 끌 그럴 여유가 지금 없습니다."]
결국 국회는 어제까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법이 정한 시한을 21대에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원 구성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논쟁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과 결단의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법정 시한내 상임위원장 선출을 공언하며 통합당을 압박해왔습니다.
하지만 슈퍼 여당이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더 협상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야는 일단 각 상임위원회에 국회의원을 몇 명 씩 배치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 내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특위가 내일까지 상임위별 정수를 정하면 이번 금요일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민주당과 통합당에 요청했습니다.
여야가 협상의 시간을 번 셈인데, 민주당은 금요일까지 여야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서로 맡겠다고 여야가 다투면서, 결국 21대 국회도 법이 정한 원 구성 시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금요일까지를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정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두차례 불러 중재했지만, 협상은 제자리였습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는 양보할 수 없다고, 여야는 같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 다수를 내세워서 법사위와 이런 걸 다 가지고 가겠다고 해서 처음부터 그 상태가 풀리지 않고 있는 그런 과정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전처럼 원 구성을 지루하게 그렇게 시간을 끌 그럴 여유가 지금 없습니다."]
결국 국회는 어제까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법이 정한 시한을 21대에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원 구성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논쟁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과 결단의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법정 시한내 상임위원장 선출을 공언하며 통합당을 압박해왔습니다.
하지만 슈퍼 여당이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더 협상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야는 일단 각 상임위원회에 국회의원을 몇 명 씩 배치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 내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특위가 내일까지 상임위별 정수를 정하면 이번 금요일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민주당과 통합당에 요청했습니다.
여야가 협상의 시간을 번 셈인데, 민주당은 금요일까지 여야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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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09 07: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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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서로 맡겠다고 여야가 다투면서, 결국 21대 국회도 법이 정한 원 구성 시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금요일까지를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정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두차례 불러 중재했지만, 협상은 제자리였습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는 양보할 수 없다고, 여야는 같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 다수를 내세워서 법사위와 이런 걸 다 가지고 가겠다고 해서 처음부터 그 상태가 풀리지 않고 있는 그런 과정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전처럼 원 구성을 지루하게 그렇게 시간을 끌 그럴 여유가 지금 없습니다."]
결국 국회는 어제까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법이 정한 시한을 21대에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원 구성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논쟁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과 결단의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법정 시한내 상임위원장 선출을 공언하며 통합당을 압박해왔습니다.
하지만 슈퍼 여당이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더 협상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야는 일단 각 상임위원회에 국회의원을 몇 명 씩 배치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 내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특위가 내일까지 상임위별 정수를 정하면 이번 금요일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민주당과 통합당에 요청했습니다.
여야가 협상의 시간을 번 셈인데, 민주당은 금요일까지 여야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서로 맡겠다고 여야가 다투면서, 결국 21대 국회도 법이 정한 원 구성 시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금요일까지를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정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두차례 불러 중재했지만, 협상은 제자리였습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는 양보할 수 없다고, 여야는 같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 다수를 내세워서 법사위와 이런 걸 다 가지고 가겠다고 해서 처음부터 그 상태가 풀리지 않고 있는 그런 과정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예전처럼 원 구성을 지루하게 그렇게 시간을 끌 그럴 여유가 지금 없습니다."]
결국 국회는 어제까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법이 정한 시한을 21대에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원 구성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논쟁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과 결단의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법정 시한내 상임위원장 선출을 공언하며 통합당을 압박해왔습니다.
하지만 슈퍼 여당이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더 협상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야는 일단 각 상임위원회에 국회의원을 몇 명 씩 배치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 내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특위가 내일까지 상임위별 정수를 정하면 이번 금요일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민주당과 통합당에 요청했습니다.
여야가 협상의 시간을 번 셈인데, 민주당은 금요일까지 여야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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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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