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4차 등교…초유의 순차 등교 99일 만에 마무리

입력 2020.06.09 (07:26) 수정 2020.06.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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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교 1학년과 초등 5~6학년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하면서 전국 학생 595만 명이 모두 등굣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롯데월드를 다녀왔던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근 학교 10여 곳이 원격 수업으로 바꾸는 등 등교 차질도 이어졌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육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등교하는 학생들, 중학교에 등교하기까지 99일나 걸렸습니다.

처음 입어본 교복에 설렌 마음이 가득합니다.

[안성훈/서울 중화중 1학년 : "중학교 오고 교복도 입어서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해요."]

전국 중학교 1학년과 초등 5~6학년 학생들이 어제 등교 수업을 시작하면서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순차 등교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전국 유,초,중,고등학생 595만여 명이 등교 수업을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월드를 방문했던 서울 원묵고등학교 3학년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이 학교를 포함한 주변 학교 10여 곳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롯데월드를 함께 갔던 학생 3명 등 밀접 접촉자를 우선 검사 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습니다.

전체 검사 대상은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800명 정도이며 이들에 대한 검사는 교내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와 근처 의료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확진된 고3 여학생의 경우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지 않아 아주 많은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또 롯데월드에 있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들에게 방역 지침을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학생은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는 등교를 하지 않고, 방과 후에는 노래방, PC방, 놀이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국에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510여 곳, 이 가운데 99%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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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4차 등교…초유의 순차 등교 99일 만에 마무리
    • 입력 2020-06-09 07:27:34
    • 수정2020-06-09 08: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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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교 1학년과 초등 5~6학년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하면서 전국 학생 595만 명이 모두 등굣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롯데월드를 다녀왔던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근 학교 10여 곳이 원격 수업으로 바꾸는 등 등교 차질도 이어졌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육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등교하는 학생들, 중학교에 등교하기까지 99일나 걸렸습니다. 처음 입어본 교복에 설렌 마음이 가득합니다. [안성훈/서울 중화중 1학년 : "중학교 오고 교복도 입어서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해요."] 전국 중학교 1학년과 초등 5~6학년 학생들이 어제 등교 수업을 시작하면서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순차 등교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전국 유,초,중,고등학생 595만여 명이 등교 수업을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월드를 방문했던 서울 원묵고등학교 3학년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이 학교를 포함한 주변 학교 10여 곳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롯데월드를 함께 갔던 학생 3명 등 밀접 접촉자를 우선 검사 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습니다. 전체 검사 대상은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800명 정도이며 이들에 대한 검사는 교내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와 근처 의료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확진된 고3 여학생의 경우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지 않아 아주 많은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또 롯데월드에 있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들에게 방역 지침을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학생은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는 등교를 하지 않고, 방과 후에는 노래방, PC방, 놀이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국에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510여 곳, 이 가운데 99%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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