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외면’ 시티투어…트롤리버스로 활로?

입력 2020.06.10 (07:35) 수정 2020.06.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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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 옛 노면전차 모양을 한 이색적인 버스가 도입됐습니다.

울산시가 시티투어 활성화와 함께 침체한 지역 관광을 되살리고자 도입한 건데요.

울산의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놀이동산에서 볼법한 이국적이고 고풍스러운 버스가 도심에 등장했습니다.

이름하여 '트롤리버스'.

1920년대 도심을 누비던 노면전차 모습을 빼닮았는데, 울산에도 2대가 도입됐습니다.

도심 속 대표 관광상품인 시티투어에 투입되는데, 울산시는 트롤리버스로 시티투어는 물론 울산 관광에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매력이 넘치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실제 2002년 시작된 울산시티투어는 2016년과 17년 그리고 지난해 2만 명을 조금 넘겼을 뿐, 사실상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탓에 지난해에는 자문단 회의를 걸쳐 관광객이 주요 관광지를 두루 방문할 수 있도록 코스를 개편하고, 요금 할인율을 확대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울 등지에서 트롤리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젊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데 효자 노릇을 할 전망입니다.

[김아름/울산 북구 : "외관부터가 눈에 띄고 예뻐서 처음 울산 방문하시는 분들은 신기해하고 좋아하실 것 같고요. 저처럼 SNS 하거나 하면 예쁜 사진 찍기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트롤리버스는 이달 하순부터 태화강국가정원을 순환하는 코스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또, 남구와 중구에 국한한 코스를 동구와 울주군 등으로 넓히고, 울산지역 관광 관련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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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 ‘외면’ 시티투어…트롤리버스로 활로?
    • 입력 2020-06-10 07:35:11
    • 수정2020-06-10 15:34:50
    뉴스광장(울산)
[앵커] 울산에 옛 노면전차 모양을 한 이색적인 버스가 도입됐습니다. 울산시가 시티투어 활성화와 함께 침체한 지역 관광을 되살리고자 도입한 건데요. 울산의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놀이동산에서 볼법한 이국적이고 고풍스러운 버스가 도심에 등장했습니다. 이름하여 '트롤리버스'. 1920년대 도심을 누비던 노면전차 모습을 빼닮았는데, 울산에도 2대가 도입됐습니다. 도심 속 대표 관광상품인 시티투어에 투입되는데, 울산시는 트롤리버스로 시티투어는 물론 울산 관광에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매력이 넘치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실제 2002년 시작된 울산시티투어는 2016년과 17년 그리고 지난해 2만 명을 조금 넘겼을 뿐, 사실상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탓에 지난해에는 자문단 회의를 걸쳐 관광객이 주요 관광지를 두루 방문할 수 있도록 코스를 개편하고, 요금 할인율을 확대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울 등지에서 트롤리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젊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데 효자 노릇을 할 전망입니다. [김아름/울산 북구 : "외관부터가 눈에 띄고 예뻐서 처음 울산 방문하시는 분들은 신기해하고 좋아하실 것 같고요. 저처럼 SNS 하거나 하면 예쁜 사진 찍기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트롤리버스는 이달 하순부터 태화강국가정원을 순환하는 코스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또, 남구와 중구에 국한한 코스를 동구와 울주군 등으로 넓히고, 울산지역 관광 관련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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