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다음달 대규모 합동군사훈련 실시

입력 2020.06.10 (14:28) 수정 2020.06.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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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가 타이완 서남부 공역에 진입한 데 맞서 타이완 공군이 긴급 대응 출격한 데 이어 타이완군이 다음달 대규모 연례 합동군사훈련에 나서면서 주변지역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10일 자유시보와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연례군사훈련인 '한광(漢光) 36호 훈련'을 7월 13일부터 닷새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의 핵심인 '연합 상륙저지훈련'은 중부 타이중(台中) 자난(甲南) 해안에서 실시된다고 국방부는 부연했습니다.

한광훈련에는 여러 병종을 통합, 운영하는 '연합병종영'(聯合兵種營) 개념에 따라 개편을 마친 10군단 산하 234 기계화 보병 여단, 586 기갑 여단이 처음 참가합니다.

연합병종영은 타이완군이 미군의 합동군 개념을 기초로 지난해 9월부터 편제를 시작한 통합군 운영체제로 올해 4월 초 7개 타격여단과 지휘부 편성이 마무리됐습니다.

훈련기간인 다음달 14일 오후에는 중국의 공습에 대비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완안'(萬安) 43호 방공훈련도 실시됩니다.

중국에 맞서 독립노선을 추구하는 차이잉원총통은 지난해 5월 한광 35호 훈련을 참관하면서 군복 차림에 군화까지 신고 대중국 '항전'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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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다음달 대규모 합동군사훈련 실시
    • 입력 2020-06-10 14:28:35
    • 수정2020-06-10 14:45:49
    국제
중국 전투기가 타이완 서남부 공역에 진입한 데 맞서 타이완 공군이 긴급 대응 출격한 데 이어 타이완군이 다음달 대규모 연례 합동군사훈련에 나서면서 주변지역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10일 자유시보와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연례군사훈련인 '한광(漢光) 36호 훈련'을 7월 13일부터 닷새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의 핵심인 '연합 상륙저지훈련'은 중부 타이중(台中) 자난(甲南) 해안에서 실시된다고 국방부는 부연했습니다.

한광훈련에는 여러 병종을 통합, 운영하는 '연합병종영'(聯合兵種營) 개념에 따라 개편을 마친 10군단 산하 234 기계화 보병 여단, 586 기갑 여단이 처음 참가합니다.

연합병종영은 타이완군이 미군의 합동군 개념을 기초로 지난해 9월부터 편제를 시작한 통합군 운영체제로 올해 4월 초 7개 타격여단과 지휘부 편성이 마무리됐습니다.

훈련기간인 다음달 14일 오후에는 중국의 공습에 대비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완안'(萬安) 43호 방공훈련도 실시됩니다.

중국에 맞서 독립노선을 추구하는 차이잉원총통은 지난해 5월 한광 35호 훈련을 참관하면서 군복 차림에 군화까지 신고 대중국 '항전'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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