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文 대통령과 ‘일본인 납북 문제’ 해결 협력”

입력 2020.06.10 (18:29) 수정 2020.06.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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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1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한국의 문 대통령 등이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납치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을 전달해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북한에 대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높은 압력(제재)을 넣고 있다"면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 피해자를 상징하는 인물로 알려진 요코타 메구미(납치 당시 13세)의 아버지인 요코타 시게루(橫田滋·87) 씨가 지난 5일 지병으로 사망했습니다.

메구미는 1977년 일본 니가타(新潟)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실종된 뒤 나중에 북한으로 납치된 것으로 밝혀졌고, 이후 북한에서 결혼해 딸도 낳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요코타 씨의 사망에 대해 "유감스럽지만 (납치 문제의 해결을)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은 정말로 뼈아프고 죄송하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피해자 여러분의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서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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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文 대통령과 ‘일본인 납북 문제’ 해결 협력”
    • 입력 2020-06-10 18:29:07
    • 수정2020-06-10 18:39:39
    국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1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한국의 문 대통령 등이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납치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을 전달해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북한에 대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높은 압력(제재)을 넣고 있다"면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 피해자를 상징하는 인물로 알려진 요코타 메구미(납치 당시 13세)의 아버지인 요코타 시게루(橫田滋·87) 씨가 지난 5일 지병으로 사망했습니다.

메구미는 1977년 일본 니가타(新潟)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실종된 뒤 나중에 북한으로 납치된 것으로 밝혀졌고, 이후 북한에서 결혼해 딸도 낳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요코타 씨의 사망에 대해 "유감스럽지만 (납치 문제의 해결을)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은 정말로 뼈아프고 죄송하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피해자 여러분의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서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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