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현장 면접 채용?…“감수해야죠”

입력 2020.06.10 (19:55) 수정 2020.06.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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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직원 채용을 위해 대규모 현장 면접을 하고 있습니다.

응시생들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지만, 취업을 위해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건물.

[현장 운영 요원 :"체온 먼저 재겠습니다. (화면의) 원을 보시고."]

마스크를 쓴 면접 응시생이 들어오자 곧바로 발열 체크가 진행됩니다.

정상 체온을 확인하고 개인 인적 사항까지 적은 뒤에야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개장을 앞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신규·경력직원 채용을 위한 현장 면접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우려가 있지만 서비스업 특성상 화상 면접으로 직원을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고, 제주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 드림타워 측 설명입니다.

[김진희/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 : "화상 면접으로 진행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고, 제주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되겠다는 취지하에 워크인 인터뷰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응시생들 입장에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문성규/현장 면접 응시생 : "조금 불안하기는 한데, 그래도 큰 회사이기도 하고."]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시장이 얼어붙고 예정됐던 채용일정도 미뤄지는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강태우/현장 면접 응시생 : "불안감이 있기는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많이 침체됐고,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서 취업하고 싶습니다."]

드림타워 리조트는 제주에 이어 서울과 부산에서도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합니다. 

전체 채용 인원 3천백 명 중, 80%인 2천 4백여 명을 제주 도민으로 채용할 예정인데 코로나 사태로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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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국에 현장 면접 채용?…“감수해야죠”
    • 입력 2020-06-10 19:55:05
    • 수정2020-06-10 20:02:36
    뉴스7(제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직원 채용을 위해 대규모 현장 면접을 하고 있습니다. 응시생들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지만, 취업을 위해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건물. [현장 운영 요원 :"체온 먼저 재겠습니다. (화면의) 원을 보시고."] 마스크를 쓴 면접 응시생이 들어오자 곧바로 발열 체크가 진행됩니다. 정상 체온을 확인하고 개인 인적 사항까지 적은 뒤에야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개장을 앞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신규·경력직원 채용을 위한 현장 면접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우려가 있지만 서비스업 특성상 화상 면접으로 직원을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고, 제주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 드림타워 측 설명입니다. [김진희/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 : "화상 면접으로 진행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고, 제주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되겠다는 취지하에 워크인 인터뷰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응시생들 입장에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문성규/현장 면접 응시생 : "조금 불안하기는 한데, 그래도 큰 회사이기도 하고."]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시장이 얼어붙고 예정됐던 채용일정도 미뤄지는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강태우/현장 면접 응시생 : "불안감이 있기는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많이 침체됐고,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서 취업하고 싶습니다."] 드림타워 리조트는 제주에 이어 서울과 부산에서도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합니다.  전체 채용 인원 3천백 명 중, 80%인 2천 4백여 명을 제주 도민으로 채용할 예정인데 코로나 사태로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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