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교정시설 유치 사업 ‘지지부진’

입력 2020.06.10 (20:19) 수정 2020.06.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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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시가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교정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예타 조사 면제 대상 심사에서 잇따라 보류되는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실정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산타파크 조성사업 대상지입니다.

태백시는 이 일대에 천5백 명 수용규모의 교정시설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고용창출과 인구증가 효과가 기대돼 침체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박춘희/태백시 상장동 : "시설이 들어오고 이러면 얼마나 좋아요. 안 그래도 인구가 줄어들고 태백지역이 지금 위축되고 있는데. 하루라도 빠르면 좋죠."]

이를 위해 지난해 법무부와 교정시설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실정입니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심사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졌고 지난달 말 두 번째 심사에서도 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정 투입 시급성이 떨어지는 것 등이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법무부와 상의해 다음 회차인 올해 3/4분기에 다시 심사 신청을 할지 추가로 보완해서 추후에 신청할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중앙 부처에 교정시설 건립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추가 신청이 받아들여질지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실시설계와 토지매입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태백시가 당초 계획한 2027년 준공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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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 교정시설 유치 사업 ‘지지부진’
    • 입력 2020-06-10 20:19:05
    • 수정2020-06-10 20:19:08
    뉴스7(춘천)
[앵커] 태백시가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교정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예타 조사 면제 대상 심사에서 잇따라 보류되는 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실정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산타파크 조성사업 대상지입니다. 태백시는 이 일대에 천5백 명 수용규모의 교정시설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고용창출과 인구증가 효과가 기대돼 침체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박춘희/태백시 상장동 : "시설이 들어오고 이러면 얼마나 좋아요. 안 그래도 인구가 줄어들고 태백지역이 지금 위축되고 있는데. 하루라도 빠르면 좋죠."] 이를 위해 지난해 법무부와 교정시설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실정입니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심사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졌고 지난달 말 두 번째 심사에서도 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정 투입 시급성이 떨어지는 것 등이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법무부와 상의해 다음 회차인 올해 3/4분기에 다시 심사 신청을 할지 추가로 보완해서 추후에 신청할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중앙 부처에 교정시설 건립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추가 신청이 받아들여질지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실시설계와 토지매입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태백시가 당초 계획한 2027년 준공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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