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45명…집단감염 여전
입력 2020.06.10 (20:34)
수정 2020.06.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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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20명대로 떨어졌던 수치가 다시 2배로 늘었는데, 유흥업소가 집단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했습니다만, 바이러스 확산세는 아직 안정되지 않는 것 같군요?
[기자]
네, 일본 전역에서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면서 일일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만 8천 명에 이릅니다.
신규 확진자 45명 가운데 해외입국자 15명을 제외하면 30명은 일본 내 감염자였고 도쿄에서만 12명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확진자 감염경로 파악이 여전히 쉽지 않다구요?
[기자]
최근 2주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달 23일부터 6월 5일까지 2주 동안 확진자 538명을 분석했는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55%나 됐습니다.
[고다마 다쓰히코/도쿄대 과학기술 연구센터 : "이동제한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지만 매우 짧고 제한적 방법입니다. 감염 경로를 탐지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합니다."]
[앵커]
게다가 클럽과 유흥업소가 바이러스 확산의 새로운 온상이 되고 있다죠?
[기자]
네, 최근 수도 도쿄의 일부 유흥업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워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주쿠의 한 유흥업소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숨기고 영업한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20대 남자 직원이 재검사도 없이 복귀하면서 동료직원과 손님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긴급사태가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쿄에서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0여 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유흥업소가 집단감염의 새 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긴급사태 해제가 섣불렀다고 지적하면서 6월 재확산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바이러스 확산을 경고했던 ‘도쿄 경보’도 곧 해제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도쿄도민들에게 재확산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던 ‘도쿄 경보’가 이르면 오는 12일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도는 지난 2일 코로나19 악화 징후가 보인다면서 자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지난 2일 : "이번 도쿄 경보는 시민들에게 감염 상황을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3밀(밀접, 밀폐, 밀집)을 피해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하지만 사흘 연속 신규 감염자가 20명을 밑돌고 의료 체계도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이르면 모레쯤 경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도쿄 경보가 해제되면 거의 모든 술집의 영업이 허용됩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제한령을 풀고 있지만 감염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가시질 않는데요.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한 뒤에도 보름 가까이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2차 유행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일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20명대로 떨어졌던 수치가 다시 2배로 늘었는데, 유흥업소가 집단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했습니다만, 바이러스 확산세는 아직 안정되지 않는 것 같군요?
[기자]
네, 일본 전역에서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면서 일일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만 8천 명에 이릅니다.
신규 확진자 45명 가운데 해외입국자 15명을 제외하면 30명은 일본 내 감염자였고 도쿄에서만 12명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확진자 감염경로 파악이 여전히 쉽지 않다구요?
[기자]
최근 2주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달 23일부터 6월 5일까지 2주 동안 확진자 538명을 분석했는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55%나 됐습니다.
[고다마 다쓰히코/도쿄대 과학기술 연구센터 : "이동제한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지만 매우 짧고 제한적 방법입니다. 감염 경로를 탐지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합니다."]
[앵커]
게다가 클럽과 유흥업소가 바이러스 확산의 새로운 온상이 되고 있다죠?
[기자]
네, 최근 수도 도쿄의 일부 유흥업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워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주쿠의 한 유흥업소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숨기고 영업한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20대 남자 직원이 재검사도 없이 복귀하면서 동료직원과 손님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긴급사태가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쿄에서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0여 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유흥업소가 집단감염의 새 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긴급사태 해제가 섣불렀다고 지적하면서 6월 재확산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바이러스 확산을 경고했던 ‘도쿄 경보’도 곧 해제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도쿄도민들에게 재확산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던 ‘도쿄 경보’가 이르면 오는 12일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도는 지난 2일 코로나19 악화 징후가 보인다면서 자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지난 2일 : "이번 도쿄 경보는 시민들에게 감염 상황을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3밀(밀접, 밀폐, 밀집)을 피해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하지만 사흘 연속 신규 감염자가 20명을 밑돌고 의료 체계도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이르면 모레쯤 경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도쿄 경보가 해제되면 거의 모든 술집의 영업이 허용됩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제한령을 풀고 있지만 감염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가시질 않는데요.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한 뒤에도 보름 가까이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2차 유행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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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20명대로 떨어졌던 수치가 다시 2배로 늘었는데, 유흥업소가 집단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했습니다만, 바이러스 확산세는 아직 안정되지 않는 것 같군요?
[기자]
네, 일본 전역에서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면서 일일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만 8천 명에 이릅니다.
신규 확진자 45명 가운데 해외입국자 15명을 제외하면 30명은 일본 내 감염자였고 도쿄에서만 12명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확진자 감염경로 파악이 여전히 쉽지 않다구요?
[기자]
최근 2주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달 23일부터 6월 5일까지 2주 동안 확진자 538명을 분석했는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55%나 됐습니다.
[고다마 다쓰히코/도쿄대 과학기술 연구센터 : "이동제한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지만 매우 짧고 제한적 방법입니다. 감염 경로를 탐지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합니다."]
[앵커]
게다가 클럽과 유흥업소가 바이러스 확산의 새로운 온상이 되고 있다죠?
[기자]
네, 최근 수도 도쿄의 일부 유흥업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워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주쿠의 한 유흥업소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숨기고 영업한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20대 남자 직원이 재검사도 없이 복귀하면서 동료직원과 손님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긴급사태가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쿄에서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0여 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유흥업소가 집단감염의 새 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긴급사태 해제가 섣불렀다고 지적하면서 6월 재확산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바이러스 확산을 경고했던 ‘도쿄 경보’도 곧 해제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도쿄도민들에게 재확산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던 ‘도쿄 경보’가 이르면 오는 12일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도는 지난 2일 코로나19 악화 징후가 보인다면서 자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지난 2일 : "이번 도쿄 경보는 시민들에게 감염 상황을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3밀(밀접, 밀폐, 밀집)을 피해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하지만 사흘 연속 신규 감염자가 20명을 밑돌고 의료 체계도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이르면 모레쯤 경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도쿄 경보가 해제되면 거의 모든 술집의 영업이 허용됩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제한령을 풀고 있지만 감염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가시질 않는데요.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한 뒤에도 보름 가까이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2차 유행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일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20명대로 떨어졌던 수치가 다시 2배로 늘었는데, 유흥업소가 집단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했습니다만, 바이러스 확산세는 아직 안정되지 않는 것 같군요?
[기자]
네, 일본 전역에서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면서 일일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만 8천 명에 이릅니다.
신규 확진자 45명 가운데 해외입국자 15명을 제외하면 30명은 일본 내 감염자였고 도쿄에서만 12명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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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확진자 감염경로 파악이 여전히 쉽지 않다구요?
[기자]
최근 2주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달 23일부터 6월 5일까지 2주 동안 확진자 538명을 분석했는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55%나 됐습니다.
[고다마 다쓰히코/도쿄대 과학기술 연구센터 : "이동제한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지만 매우 짧고 제한적 방법입니다. 감염 경로를 탐지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합니다."]
[앵커]
게다가 클럽과 유흥업소가 바이러스 확산의 새로운 온상이 되고 있다죠?
[기자]
네, 최근 수도 도쿄의 일부 유흥업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워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주쿠의 한 유흥업소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숨기고 영업한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20대 남자 직원이 재검사도 없이 복귀하면서 동료직원과 손님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긴급사태가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쿄에서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0여 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유흥업소가 집단감염의 새 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긴급사태 해제가 섣불렀다고 지적하면서 6월 재확산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바이러스 확산을 경고했던 ‘도쿄 경보’도 곧 해제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도쿄도민들에게 재확산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던 ‘도쿄 경보’가 이르면 오는 12일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도는 지난 2일 코로나19 악화 징후가 보인다면서 자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지난 2일 : "이번 도쿄 경보는 시민들에게 감염 상황을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3밀(밀접, 밀폐, 밀집)을 피해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하지만 사흘 연속 신규 감염자가 20명을 밑돌고 의료 체계도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이르면 모레쯤 경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도쿄 경보가 해제되면 거의 모든 술집의 영업이 허용됩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제한령을 풀고 있지만 감염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가시질 않는데요.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한 뒤에도 보름 가까이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2차 유행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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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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