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평창올림픽기념관 준공 앞두고 증축
입력 2020.06.10 (22:14)
수정 2020.06.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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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기관에서 하는 공사를 보면, 중간에 갑자기 설계를 바꿔 이런 공사, 저런 공사를 덧붙이는 현장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준공은 늦어지고, 공사비는 올라가게 되는데요.
사업계획 자체가 꼼꼼하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강원도 내 공공 공사 현장 두 곳을 돌아봤습니다.
먼저, 평창올림픽기념관 건설 현장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사업의 하나인 '올림픽기념관' 건설 현장입니다.
지상 2층 규모로 안에는 올림픽 유물 전시관과 영상관, 동계스포츠 가상 체험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건설 비용만 39억 원이 들었습니다.
원래 다음 달 준공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층의 일부를 쪼개 2층과 3층으로 나누는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비 4억여 원이 추가로 소요됩니다.
3층 증축 공사가 일어날 현장입니다.
3층에는 세미나실과 카페가 들어설 예정인데요.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고 올가을에나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음료수와 기념품을 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당초 다음 달 6일에 하려던 개관식도 올해 말로 연기될 예정입니다.
대신, 다음 달 6일부터 석 달 동안 시범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
[김정남/2018 평창기념재단 운영총괄부 부장 : "관람객들의 어떤 동선도 좀 모니터링도 하고, 또 시설이라든가 관람에 어떤 작품들에 대한 전시 연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좀 보완을 한 후에…."
당장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갑작스런 증축 공사에 대해 우려가 제기됩니다.
[김병석/강원도의원 : "안에 이 구조라든가 이런 게 협소 좀 한 거 같아서 안전에 대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돼서 이런 부분들을 보충해서 공사가 돼야 되지 않겠느냐…."]
또, 대부분의 올림픽 시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설이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걱정스런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행정기관에서 하는 공사를 보면, 중간에 갑자기 설계를 바꿔 이런 공사, 저런 공사를 덧붙이는 현장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준공은 늦어지고, 공사비는 올라가게 되는데요.
사업계획 자체가 꼼꼼하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강원도 내 공공 공사 현장 두 곳을 돌아봤습니다.
먼저, 평창올림픽기념관 건설 현장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사업의 하나인 '올림픽기념관' 건설 현장입니다.
지상 2층 규모로 안에는 올림픽 유물 전시관과 영상관, 동계스포츠 가상 체험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건설 비용만 39억 원이 들었습니다.
원래 다음 달 준공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층의 일부를 쪼개 2층과 3층으로 나누는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비 4억여 원이 추가로 소요됩니다.
3층 증축 공사가 일어날 현장입니다.
3층에는 세미나실과 카페가 들어설 예정인데요.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고 올가을에나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음료수와 기념품을 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당초 다음 달 6일에 하려던 개관식도 올해 말로 연기될 예정입니다.
대신, 다음 달 6일부터 석 달 동안 시범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
[김정남/2018 평창기념재단 운영총괄부 부장 : "관람객들의 어떤 동선도 좀 모니터링도 하고, 또 시설이라든가 관람에 어떤 작품들에 대한 전시 연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좀 보완을 한 후에…."
당장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갑작스런 증축 공사에 대해 우려가 제기됩니다.
[김병석/강원도의원 : "안에 이 구조라든가 이런 게 협소 좀 한 거 같아서 안전에 대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돼서 이런 부분들을 보충해서 공사가 돼야 되지 않겠느냐…."]
또, 대부분의 올림픽 시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설이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걱정스런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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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평창올림픽기념관 준공 앞두고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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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0 22:14:32
- 수정2020-06-10 22:43:26

[앵커]
행정기관에서 하는 공사를 보면, 중간에 갑자기 설계를 바꿔 이런 공사, 저런 공사를 덧붙이는 현장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준공은 늦어지고, 공사비는 올라가게 되는데요.
사업계획 자체가 꼼꼼하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강원도 내 공공 공사 현장 두 곳을 돌아봤습니다.
먼저, 평창올림픽기념관 건설 현장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사업의 하나인 '올림픽기념관' 건설 현장입니다.
지상 2층 규모로 안에는 올림픽 유물 전시관과 영상관, 동계스포츠 가상 체험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건설 비용만 39억 원이 들었습니다.
원래 다음 달 준공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층의 일부를 쪼개 2층과 3층으로 나누는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비 4억여 원이 추가로 소요됩니다.
3층 증축 공사가 일어날 현장입니다.
3층에는 세미나실과 카페가 들어설 예정인데요.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고 올가을에나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음료수와 기념품을 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당초 다음 달 6일에 하려던 개관식도 올해 말로 연기될 예정입니다.
대신, 다음 달 6일부터 석 달 동안 시범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
[김정남/2018 평창기념재단 운영총괄부 부장 : "관람객들의 어떤 동선도 좀 모니터링도 하고, 또 시설이라든가 관람에 어떤 작품들에 대한 전시 연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좀 보완을 한 후에…."
당장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갑작스런 증축 공사에 대해 우려가 제기됩니다.
[김병석/강원도의원 : "안에 이 구조라든가 이런 게 협소 좀 한 거 같아서 안전에 대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돼서 이런 부분들을 보충해서 공사가 돼야 되지 않겠느냐…."]
또, 대부분의 올림픽 시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설이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걱정스런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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