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밀입국에 군·해경 경계 강화…실효성은 글쎄?
입력 2020.06.10 (22:18)
수정 2020.06.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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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들이 보트를 타고 태안으로 잇따라 밀입국하면서 해경과 군이 뒤늦게 해안경계 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미등록 선박을 전수조사해 데이터베이스화한다는 건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잇따른 밀입국 사건에 구멍이 뚫린 서해안 경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태안해경은 서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육군 32사단과 대책을 내놨습니다.
미등록 선박을 전수조사해 크기와 형태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군 열상감시장비 등의 정보를 공유해 수상한 선박을 신속히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태안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군에서 TOD(열상감시)장비를 같이 대조 확인을 해서 일차적으로 확인이 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잖아요."]
그러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국내 등록 레저 보트가 현재 수만 대이고, 해마다 3천 대가량씩 늘고 있어 정확한 자료관리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또 이번 밀입국 때도 군 감시장비 운용 병이 밀입국 보트를 낚싯배로 오인한 것처럼 선박 특징만으로는 구별이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양찬수/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 "TOD(열상감시장비) 특성상 열 정보를 이미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계선 부분에서의 정보가 모호화될 수 있어서 형체에 따른 명확한 구별은 쉽지 않습니다."]
[태안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참고하려고 만든 거지 그것만 보고 의심점이 있다 없다, 그것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특전사 훈련 보트를 군에서 미확인 보트로 오인해 군경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중국인들이 보트를 타고 태안으로 잇따라 밀입국하면서 해경과 군이 뒤늦게 해안경계 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미등록 선박을 전수조사해 데이터베이스화한다는 건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잇따른 밀입국 사건에 구멍이 뚫린 서해안 경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태안해경은 서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육군 32사단과 대책을 내놨습니다.
미등록 선박을 전수조사해 크기와 형태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군 열상감시장비 등의 정보를 공유해 수상한 선박을 신속히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태안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군에서 TOD(열상감시)장비를 같이 대조 확인을 해서 일차적으로 확인이 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잖아요."]
그러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국내 등록 레저 보트가 현재 수만 대이고, 해마다 3천 대가량씩 늘고 있어 정확한 자료관리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또 이번 밀입국 때도 군 감시장비 운용 병이 밀입국 보트를 낚싯배로 오인한 것처럼 선박 특징만으로는 구별이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양찬수/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 "TOD(열상감시장비) 특성상 열 정보를 이미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계선 부분에서의 정보가 모호화될 수 있어서 형체에 따른 명확한 구별은 쉽지 않습니다."]
[태안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참고하려고 만든 거지 그것만 보고 의심점이 있다 없다, 그것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특전사 훈련 보트를 군에서 미확인 보트로 오인해 군경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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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0 22:27:20
[앵커]
중국인들이 보트를 타고 태안으로 잇따라 밀입국하면서 해경과 군이 뒤늦게 해안경계 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미등록 선박을 전수조사해 데이터베이스화한다는 건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잇따른 밀입국 사건에 구멍이 뚫린 서해안 경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태안해경은 서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육군 32사단과 대책을 내놨습니다.
미등록 선박을 전수조사해 크기와 형태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군 열상감시장비 등의 정보를 공유해 수상한 선박을 신속히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태안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군에서 TOD(열상감시)장비를 같이 대조 확인을 해서 일차적으로 확인이 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잖아요."]
그러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국내 등록 레저 보트가 현재 수만 대이고, 해마다 3천 대가량씩 늘고 있어 정확한 자료관리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또 이번 밀입국 때도 군 감시장비 운용 병이 밀입국 보트를 낚싯배로 오인한 것처럼 선박 특징만으로는 구별이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양찬수/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 "TOD(열상감시장비) 특성상 열 정보를 이미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계선 부분에서의 정보가 모호화될 수 있어서 형체에 따른 명확한 구별은 쉽지 않습니다."]
[태안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참고하려고 만든 거지 그것만 보고 의심점이 있다 없다, 그것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특전사 훈련 보트를 군에서 미확인 보트로 오인해 군경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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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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