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n차 감염 확산…방역 수칙 위반 등 81명 고발
입력 2020.06.11 (09:30)
수정 2020.06.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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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경고했고,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80여 명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8살 A씨는 고속버스 안에서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 가서 확진자를 접촉하고 기침과 발열이 있다.
A씨는 긴급 이송됐고,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학 조사 결과 A씨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결국 A씨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2년형을 받았습니다.
"공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어떤 사유에서건 용납될 수 없는 큰 범죄"라며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겁니다.
지난달에는 인천의 한 20대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숨기면서 대응이 늦어져,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강사를 소환해 거짓 진술이 감염병 확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관계자 : "입원해 있는 환자를 출석시킬 수는 없는 상태인 거죠. 거짓말한 거 그거 하나예요"]
이처럼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기 남부청에 입건된 사람은 81명이나 됩니다.
[김경운/경기남부청 홍보협력계장 : "자가격리 또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게되면 감염병 예방법 및 관련법 등에 의거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됐지만, 수도권에서는 또 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수원의 50대 확진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동의 청소업체 직원으로 확인돼 이 건물이 폐쇄됐고, 직원 천2백 명은 재택 근무를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연관돼 10여 명이나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경고했고,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80여 명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8살 A씨는 고속버스 안에서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 가서 확진자를 접촉하고 기침과 발열이 있다.
A씨는 긴급 이송됐고,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학 조사 결과 A씨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결국 A씨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2년형을 받았습니다.
"공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어떤 사유에서건 용납될 수 없는 큰 범죄"라며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겁니다.
지난달에는 인천의 한 20대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숨기면서 대응이 늦어져,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강사를 소환해 거짓 진술이 감염병 확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관계자 : "입원해 있는 환자를 출석시킬 수는 없는 상태인 거죠. 거짓말한 거 그거 하나예요"]
이처럼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기 남부청에 입건된 사람은 81명이나 됩니다.
[김경운/경기남부청 홍보협력계장 : "자가격리 또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게되면 감염병 예방법 및 관련법 등에 의거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됐지만, 수도권에서는 또 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수원의 50대 확진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동의 청소업체 직원으로 확인돼 이 건물이 폐쇄됐고, 직원 천2백 명은 재택 근무를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연관돼 10여 명이나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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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1 10:09:45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경고했고,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80여 명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8살 A씨는 고속버스 안에서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 가서 확진자를 접촉하고 기침과 발열이 있다.
A씨는 긴급 이송됐고,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학 조사 결과 A씨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결국 A씨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2년형을 받았습니다.
"공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어떤 사유에서건 용납될 수 없는 큰 범죄"라며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겁니다.
지난달에는 인천의 한 20대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숨기면서 대응이 늦어져,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강사를 소환해 거짓 진술이 감염병 확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관계자 : "입원해 있는 환자를 출석시킬 수는 없는 상태인 거죠. 거짓말한 거 그거 하나예요"]
이처럼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기 남부청에 입건된 사람은 81명이나 됩니다.
[김경운/경기남부청 홍보협력계장 : "자가격리 또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게되면 감염병 예방법 및 관련법 등에 의거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됐지만, 수도권에서는 또 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수원의 50대 확진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동의 청소업체 직원으로 확인돼 이 건물이 폐쇄됐고, 직원 천2백 명은 재택 근무를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연관돼 10여 명이나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경고했고,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80여 명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8살 A씨는 고속버스 안에서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 가서 확진자를 접촉하고 기침과 발열이 있다.
A씨는 긴급 이송됐고,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학 조사 결과 A씨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결국 A씨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2년형을 받았습니다.
"공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어떤 사유에서건 용납될 수 없는 큰 범죄"라며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겁니다.
지난달에는 인천의 한 20대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숨기면서 대응이 늦어져,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강사를 소환해 거짓 진술이 감염병 확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관계자 : "입원해 있는 환자를 출석시킬 수는 없는 상태인 거죠. 거짓말한 거 그거 하나예요"]
이처럼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기 남부청에 입건된 사람은 81명이나 됩니다.
[김경운/경기남부청 홍보협력계장 : "자가격리 또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게되면 감염병 예방법 및 관련법 등에 의거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됐지만, 수도권에서는 또 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수원의 50대 확진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동의 청소업체 직원으로 확인돼 이 건물이 폐쇄됐고, 직원 천2백 명은 재택 근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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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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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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