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수출 20.2%↑…조업일수 늘고 주요국 수출 ‘회복세’

입력 2020.06.11 (12:02) 수정 2020.06.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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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들어 어제(10일)까지 열흘간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습니다.

월초 수출액이 는건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조업일수를 감안해서 계산한 일일 평균 수출액은 감소했습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액은 123억 달러로, 1년전보다 20.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월초 열흘간 수출액이 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전인 지난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그러나 조업일수 차이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5억 달러를 조금 넘어 같은 기간 9.8% 줄었습니다.

해당 기간 조업 일수가 올해는 8일인데, 지난해는 5일에 그쳤던 겁니다.

다만 하루평균 수출액의 감소 폭은 4월과 5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세계적으로 교역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의약품,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19로 진단시약 등을 해외에 보내면서 의약품 수출은 137% 급증했고, 무선통신기기는 36%, 반도체는 23% 늘었습니다.

반대로 이동제한 조치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 수출액은 37%, 석유제품은 33%, 자동차 부품은 30% 줄었습니다.

수입이 더 가파르게 늘면서 10일까지 수입액은 13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이를 반영한 1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코로나 19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대 중국 수출이 35% 늘었고, 미국 15%, EU 22% 등 주요 수출국에서 모두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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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초 수출 20.2%↑…조업일수 늘고 주요국 수출 ‘회복세’
    • 입력 2020-06-11 12:03:55
    • 수정2020-06-11 13:04:54
    뉴스 12
[앵커]

이달 들어 어제(10일)까지 열흘간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습니다.

월초 수출액이 는건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조업일수를 감안해서 계산한 일일 평균 수출액은 감소했습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액은 123억 달러로, 1년전보다 20.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월초 열흘간 수출액이 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전인 지난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그러나 조업일수 차이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5억 달러를 조금 넘어 같은 기간 9.8% 줄었습니다.

해당 기간 조업 일수가 올해는 8일인데, 지난해는 5일에 그쳤던 겁니다.

다만 하루평균 수출액의 감소 폭은 4월과 5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세계적으로 교역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의약품,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19로 진단시약 등을 해외에 보내면서 의약품 수출은 137% 급증했고, 무선통신기기는 36%, 반도체는 23% 늘었습니다.

반대로 이동제한 조치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 수출액은 37%, 석유제품은 33%, 자동차 부품은 30% 줄었습니다.

수입이 더 가파르게 늘면서 10일까지 수입액은 13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이를 반영한 1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코로나 19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대 중국 수출이 35% 늘었고, 미국 15%, EU 22% 등 주요 수출국에서 모두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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