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평행선…‘민주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
입력 2020.06.12 (08:47)
수정 2020.06.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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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느냐를 놓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양당 원내대표를 여러차례 불러 협상을 중재했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본회의 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병석 국회의장이 정한 본회의 개의 시한을 하루 앞둔 어제, 민주 통합 양당 지도부는 세 차례에 걸쳐 만났습니다.
하지만 각자 입장만 고수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 이번 총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 "양보는 힘이 있거나 가진 분이 해야 가능한 일이지, 내놓을 것이 없는 사람이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오전까지 양보안을 만들어 상임위 명단을 내달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 176명이 들어갈 상임위 명단을 내기로 했는데 통합당은 명단을 내지 않을 방침입니다.
어느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상임위 명단을 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박 의장은 명단 제출 여부와 상관없이 본회의를 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협상 기회 충분히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포함한 일부 상임위원장만이라도 오늘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 반면 통합당은 법사위 합의 없이는 본회의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박병석 의장의 의중인데,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갈 경우 향후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국회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느냐를 놓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양당 원내대표를 여러차례 불러 협상을 중재했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본회의 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병석 국회의장이 정한 본회의 개의 시한을 하루 앞둔 어제, 민주 통합 양당 지도부는 세 차례에 걸쳐 만났습니다.
하지만 각자 입장만 고수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 이번 총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 "양보는 힘이 있거나 가진 분이 해야 가능한 일이지, 내놓을 것이 없는 사람이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오전까지 양보안을 만들어 상임위 명단을 내달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 176명이 들어갈 상임위 명단을 내기로 했는데 통합당은 명단을 내지 않을 방침입니다.
어느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상임위 명단을 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박 의장은 명단 제출 여부와 상관없이 본회의를 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협상 기회 충분히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포함한 일부 상임위원장만이라도 오늘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 반면 통합당은 법사위 합의 없이는 본회의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박병석 의장의 의중인데,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갈 경우 향후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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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원구성’ 평행선…‘민주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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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2 08: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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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느냐를 놓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양당 원내대표를 여러차례 불러 협상을 중재했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본회의 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병석 국회의장이 정한 본회의 개의 시한을 하루 앞둔 어제, 민주 통합 양당 지도부는 세 차례에 걸쳐 만났습니다.
하지만 각자 입장만 고수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 이번 총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 "양보는 힘이 있거나 가진 분이 해야 가능한 일이지, 내놓을 것이 없는 사람이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오전까지 양보안을 만들어 상임위 명단을 내달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 176명이 들어갈 상임위 명단을 내기로 했는데 통합당은 명단을 내지 않을 방침입니다.
어느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상임위 명단을 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박 의장은 명단 제출 여부와 상관없이 본회의를 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협상 기회 충분히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포함한 일부 상임위원장만이라도 오늘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 반면 통합당은 법사위 합의 없이는 본회의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박병석 의장의 의중인데,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갈 경우 향후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국회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느냐를 놓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양당 원내대표를 여러차례 불러 협상을 중재했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본회의 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병석 국회의장이 정한 본회의 개의 시한을 하루 앞둔 어제, 민주 통합 양당 지도부는 세 차례에 걸쳐 만났습니다.
하지만 각자 입장만 고수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 이번 총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 "양보는 힘이 있거나 가진 분이 해야 가능한 일이지, 내놓을 것이 없는 사람이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오전까지 양보안을 만들어 상임위 명단을 내달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 176명이 들어갈 상임위 명단을 내기로 했는데 통합당은 명단을 내지 않을 방침입니다.
어느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상임위 명단을 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박 의장은 명단 제출 여부와 상관없이 본회의를 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협상 기회 충분히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포함한 일부 상임위원장만이라도 오늘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 반면 통합당은 법사위 합의 없이는 본회의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박병석 의장의 의중인데,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갈 경우 향후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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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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