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불량 식용란’ 불법 유통…음식점 등 잇따라 적발

입력 2020.06.12 (09:43) 수정 2020.06.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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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껍질이 깨지고 오염된 불량 식용란을 불법 유통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헐값에 팔려나간 이 불량 식용란들은 음식점 등에서 식재료로 쓰였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여주의 한 식용란 판매업체입니다.

껍질이 깨진 계란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검사에 불합격해 판매할 수 없는 불량 식용란입니다.

분변이 심하게 묻은 계란도 함께 발견됩니다.

[단속반원 : "이건 오란이 아니라 실금란인데? 여기 보세요. (난 안 보이는데….)"]

이런 불량 식용란들은 정상 제품의 1/6 가격에 팔려나가 식재료로 쓰였습니다.

[단속반원 : "이거 다 깨진 계란 쓰시면 안 되는거 아시죠?"]

경기도 특사경이 424개 업체를 단속한 결과, 불량 식용란을 팔거나 식재료로 활용한 유통업체와 음식점 9곳이 적발됐습니다.

껍질이 깨져 내용물이 흘러나오거나 깃털과 분변에 오염돼 유통이 불가능하지만 음식점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최대 2천 7백여 판까지 불량 식용란을 판매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인치권/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 "파란이라든가 오염란, 실금란을 매입해서 유통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되구요."]

경기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들에게 행정처분 등을 하고 불법 식재료 유통을 집중 단속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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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진 불량 식용란’ 불법 유통…음식점 등 잇따라 적발
    • 입력 2020-06-12 09:50:05
    • 수정2020-06-12 1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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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껍질이 깨지고 오염된 불량 식용란을 불법 유통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헐값에 팔려나간 이 불량 식용란들은 음식점 등에서 식재료로 쓰였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여주의 한 식용란 판매업체입니다.

껍질이 깨진 계란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검사에 불합격해 판매할 수 없는 불량 식용란입니다.

분변이 심하게 묻은 계란도 함께 발견됩니다.

[단속반원 : "이건 오란이 아니라 실금란인데? 여기 보세요. (난 안 보이는데….)"]

이런 불량 식용란들은 정상 제품의 1/6 가격에 팔려나가 식재료로 쓰였습니다.

[단속반원 : "이거 다 깨진 계란 쓰시면 안 되는거 아시죠?"]

경기도 특사경이 424개 업체를 단속한 결과, 불량 식용란을 팔거나 식재료로 활용한 유통업체와 음식점 9곳이 적발됐습니다.

껍질이 깨져 내용물이 흘러나오거나 깃털과 분변에 오염돼 유통이 불가능하지만 음식점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최대 2천 7백여 판까지 불량 식용란을 판매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인치권/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 "파란이라든가 오염란, 실금란을 매입해서 유통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되구요."]

경기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들에게 행정처분 등을 하고 불법 식재료 유통을 집중 단속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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