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대사관 ‘흑인 생명 소중’ 깃발
입력 2020.06.15 (08:20)
수정 2020.06.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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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대사관 건물에 시위 지지 깃발을 걸고,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화문 미국대사관 외벽에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미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핵심 구홉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SNS를 통해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며, 이 현수막이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도 SNS로 힘을 보탰습니다.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도사를 인용하며,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대사관 차원에서 시위 지지에 나선 건 전 세계 미국 재외공관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선/서울 성북구 : "공개적으로 대사관에 저런 깃발을 했다는 게 좀 놀라기는 했었거든요. 저희가 외국에 나가도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거고 여기서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서..."]
일부 외신들도 해리스 대사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전·현직 미국 국방장관과 합참 의장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에 반기를 들면서, 대통령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안병진/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 "공직자로서 미국 가치에 대한 충성. 특정인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미국적 가치, 다원성, 시민적 자유 이런 것들에 대한 의사 표현을 강하게 하고 싶었던 거죠."]
해리스 대사의 이번 시위 연대 발언도 트럼프 행정부 안팎의 잇단 반발 속에 나온 것이라 파장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대사관 건물에 시위 지지 깃발을 걸고,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화문 미국대사관 외벽에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미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핵심 구홉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SNS를 통해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며, 이 현수막이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도 SNS로 힘을 보탰습니다.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도사를 인용하며,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대사관 차원에서 시위 지지에 나선 건 전 세계 미국 재외공관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선/서울 성북구 : "공개적으로 대사관에 저런 깃발을 했다는 게 좀 놀라기는 했었거든요. 저희가 외국에 나가도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거고 여기서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서..."]
일부 외신들도 해리스 대사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전·현직 미국 국방장관과 합참 의장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에 반기를 들면서, 대통령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안병진/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 "공직자로서 미국 가치에 대한 충성. 특정인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미국적 가치, 다원성, 시민적 자유 이런 것들에 대한 의사 표현을 강하게 하고 싶었던 거죠."]
해리스 대사의 이번 시위 연대 발언도 트럼프 행정부 안팎의 잇단 반발 속에 나온 것이라 파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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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美대사관 ‘흑인 생명 소중’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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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5 08:21:13
- 수정2020-06-15 08:57:00
[앵커]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대사관 건물에 시위 지지 깃발을 걸고,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화문 미국대사관 외벽에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미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핵심 구홉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SNS를 통해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며, 이 현수막이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도 SNS로 힘을 보탰습니다.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도사를 인용하며,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대사관 차원에서 시위 지지에 나선 건 전 세계 미국 재외공관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선/서울 성북구 : "공개적으로 대사관에 저런 깃발을 했다는 게 좀 놀라기는 했었거든요. 저희가 외국에 나가도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거고 여기서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서..."]
일부 외신들도 해리스 대사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전·현직 미국 국방장관과 합참 의장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에 반기를 들면서, 대통령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안병진/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 "공직자로서 미국 가치에 대한 충성. 특정인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미국적 가치, 다원성, 시민적 자유 이런 것들에 대한 의사 표현을 강하게 하고 싶었던 거죠."]
해리스 대사의 이번 시위 연대 발언도 트럼프 행정부 안팎의 잇단 반발 속에 나온 것이라 파장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대사관 건물에 시위 지지 깃발을 걸고,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화문 미국대사관 외벽에 검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미 전역을 휩쓴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핵심 구홉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SNS를 통해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며, 이 현수막이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도 SNS로 힘을 보탰습니다.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도사를 인용하며,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대사관 차원에서 시위 지지에 나선 건 전 세계 미국 재외공관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선/서울 성북구 : "공개적으로 대사관에 저런 깃발을 했다는 게 좀 놀라기는 했었거든요. 저희가 외국에 나가도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거고 여기서도 당할 수 있는 일이라서..."]
일부 외신들도 해리스 대사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전·현직 미국 국방장관과 합참 의장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에 반기를 들면서, 대통령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안병진/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 "공직자로서 미국 가치에 대한 충성. 특정인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미국적 가치, 다원성, 시민적 자유 이런 것들에 대한 의사 표현을 강하게 하고 싶었던 거죠."]
해리스 대사의 이번 시위 연대 발언도 트럼프 행정부 안팎의 잇단 반발 속에 나온 것이라 파장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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