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쓸쓸한 개장…텅 빈 새 국제여객터미널

입력 2020.06.16 (07:33) 수정 2020.06.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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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2개로 분리 운영돼 온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하나로 통합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코로나19`의 여파로 승객이 1명도 없어 개장식도 치르지 못한 채 당분간 화물만 오가는 반쪽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웨이하이에서 온 3만톤급 대형 카페리선, 인천 남항의 최신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합니다.

6천7백여 억 원을 들여 만든 새 국제여객터미널의 첫 선박입니다.

[이재욱/첫 입항 선박 선장 : "국제여객터미널이 인천공항과 더불어 국내외를 잇는 인천의 상징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축구장 9개 넓이의 부두를 갖춰 3만 톤급 6척과 5만 톤급 1척 등 7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 청사는 기존 1·2국제여객터미널 청사 면적을 합한 것의 1.8배에 이릅니다.

세관과 선사 사무실은 물론 면세점과 여행사 등 편의 시설도 갖춰졌습니다.

[이정행/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 : "화물과 여객이 신국제로 통합해 운영됩니다. 이것은 화주와 여객들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할 겁니다."]

하지만 터미널 내부는 여전히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객이 끊어진 지 다섯 달째, 여객터미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돕니다.

코로나19의 사태의 여파로 여객 운송이 중단된 가운데 한동안은 화물 중심의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10개 카페리 항로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새단장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서 100만 명이 넘는 승객들이 다시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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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여파’ 쓸쓸한 개장…텅 빈 새 국제여객터미널
    • 입력 2020-06-16 07:35:43
    • 수정2020-06-16 07:45:41
    뉴스광장(경인)
[앵커]

그동안 2개로 분리 운영돼 온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하나로 통합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코로나19`의 여파로 승객이 1명도 없어 개장식도 치르지 못한 채 당분간 화물만 오가는 반쪽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웨이하이에서 온 3만톤급 대형 카페리선, 인천 남항의 최신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합니다.

6천7백여 억 원을 들여 만든 새 국제여객터미널의 첫 선박입니다.

[이재욱/첫 입항 선박 선장 : "국제여객터미널이 인천공항과 더불어 국내외를 잇는 인천의 상징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축구장 9개 넓이의 부두를 갖춰 3만 톤급 6척과 5만 톤급 1척 등 7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 청사는 기존 1·2국제여객터미널 청사 면적을 합한 것의 1.8배에 이릅니다.

세관과 선사 사무실은 물론 면세점과 여행사 등 편의 시설도 갖춰졌습니다.

[이정행/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 : "화물과 여객이 신국제로 통합해 운영됩니다. 이것은 화주와 여객들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할 겁니다."]

하지만 터미널 내부는 여전히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객이 끊어진 지 다섯 달째, 여객터미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돕니다.

코로나19의 사태의 여파로 여객 운송이 중단된 가운데 한동안은 화물 중심의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10개 카페리 항로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새단장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서 100만 명이 넘는 승객들이 다시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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